"이런 비는 200년에 한 번"…제주, 태풍 '콩레이'로 이틀째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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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제주에 300㎜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요 지점의 하루 강수량이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주요지역 누적강수량은 오전 8시 기준 한라산 진달래밭 351.5㎜, 성판악 336.5㎜, 산천단 335.5㎜, 삼각봉 326.0㎜, 서귀포 성산 299.2㎜, 오등동 286.5㎜ 등이다.
기상청은 제주시(238.4㎜)와 성산(242.1㎜) 지역 일 강수량 기록이 200여년 만에 한번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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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제주에 300㎜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요 지점의 하루 강수량이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200년에 한 번 발생할 정도의 일 강수량이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주요지역 누적강수량은 오전 8시 기준 한라산 진달래밭 351.5㎜, 성판악 336.5㎜, 산천단 335.5㎜, 삼각봉 326.0㎜, 서귀포 성산 299.2㎜, 오등동 286.5㎜ 등이다.
이외에도 제주시 275.1㎜, 서귀포 표선 249.0㎜, 고산 157.5㎜, 서귀포 152.6㎜ 등 기상 관측 지점에서 모두 100.0㎜를 넘는 양의 비가 내렸다.
전날 제주시 일 강수량은 238.4㎜이다. 일 강수량이 100.0㎜를 넘은 것은 2011년 11월18일 102.0㎜ 이후 처음이며, 기상관측을 시작한 1923년 이후 가장 많은 강수량이다.
성산도에서도 1997년 11월25일 150.㎜ 이후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고산도 11월 일 강수량으로는 최고 극값 1위를 경신했다.
기상청은 제주시(238.4㎜)와 성산(242.1㎜) 지역 일 강수량 기록이 200여년 만에 한번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느리게 이동한 저기압대와 제21호 태풍 '콩레이'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강수 지속시간이 길어져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도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늦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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