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남자? 여자? 직접 결정” 독일, 성별 자기결정법 시행…한달 간 1만5000명 신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에서 시민 스스로 성별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이 1일(현지시각) 시행됐다.
슈피겔, AFP 등 외신을 종합하면 독일 시민은 이날 발효한 성별 자기결정법에 따라 관할 등기소에 법적 성별 변경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독일 시민 누구나 관할 등기소에 간단한 신청서 제출해 성별과 성명을 변경할 수 있다.
유럽 국가 중 ▲벨기에 ▲스페인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덴마크 등은 이미 이와 유사한 법률적 성별 변경 완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번 변경하면 1년 동안 추가 변경은 불가
독일에서 시민 스스로 성별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이 1일(현지시각) 시행됐다.
슈피겔, AFP 등 외신을 종합하면 독일 시민은 이날 발효한 성별 자기결정법에 따라 관할 등기소에 법적 성별 변경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독일 시민 누구나 관할 등기소에 간단한 신청서 제출해 성별과 성명을 변경할 수 있다. 새 법에 따라 성별 변경 과정에서 사유서나 의학적 진단서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
다만 미성년자는 부모 동의가 있어야만 변경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미성년자가 14세 미만이면 부모가 대신해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때에는 아동이나 부모가 심리학자나 청소년 복지기관에 자문했다는 신고서를 내야 한다.
성별 전환이 적용되기까지는 3개월가량이 걸린다. 한 번 변경하면 1년 동안 추가 변경은 불가능하다. 아울러 타인의 성전환 사실을 무단으로 알린 사람을 처벌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법률 시행 전부터 시민 1만5000여 명이 성별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리자 파우스 독일 여성가족장관은 “성전환·간성(間性)·비(非)이분법적 젠더인 모두에게 매우 특별한 날"이라면서 "오늘부터 성적 자기결정권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일부 여성 인권 단체는 일부 남성이 새로운 법률을 악용해 여성 공간에 접근하려 들 수 있다고 우려하는 뜻을 내비쳤다.
림 알살렘 유엔 여성폭력 특별보고관은 “해당 법률은 여성과 여자아이를 비롯해 특히 남성 폭력의 영향을 받는 사람의 안전, 사생활, 기타 인권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우려를 의식해 새 법률은 사우나나 수영장 등 시설에 자체적으로 입장 기준을 결정할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전문업체 유거브는 성별 자기결정법과 관련한 조사에서 응답자 47%가 지지 응답했다고 밝혔다. 반대 응답자는 37%에 그쳤다.
유럽 국가 중 ▲벨기에 ▲스페인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덴마크 등은 이미 이와 유사한 법률적 성별 변경 완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장실만 한 단칸방의 기적”…양세형, ‘월급 70% 적금’ 독종 습관이 만든 109억 성벽
- “자기, 잠만 자서 먼저 갈게”…소름 돋는 ‘모텔 살인’女 메시지 [사건 속으로]
- 920억 김태희·1200억 박현선…집안 자산에 ‘0’ 하나 더 붙인 브레인 아내들
- “매일 1만보 걸었는데 심장이”…50대의 후회, ‘속도’가 생사 갈랐다
- ‘냉골방’서 ‘700억’ 인간 승리…장윤정·권상우, 명절에 ‘아파트 한 채 값’ 쓰는 클래스
- “검색량 2479% 폭증”…장원영이 아침마다 마시는 ‘2000원’ 올레샷의 과학 [FOOD+]
- 부산 돌려차기男 ‘충격’ 근황…“죄수복 터질 정도로 살쪄” [사건 속으로]
- “허리 아플 때마다 받았는데, 이제 끝?”…도수치료비 ‘95%’ 환자 부담
- 30만원 한약 대신 5000원?…다이소 ‘다이어트템’ 따져보니 [밀착취재]
- '두쫀쿠' 창시자, 해군 부사관에서 월 매출 25억원 제빵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