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번째 참가한 안송이, 'KLPGA 투어 역대 최다 대회 출전' 신기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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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이 펼쳐지고 있다.
'꾸준함의 대명사' 안송이(34)는 지난주 서경 클래식에 나와 홍란(38)이 보유한 종전 기록(359개 대회 출전)으로 'KLPGA 투어 역대 최다 대회 출전'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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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이 펼쳐지고 있다.
다만, 대회 이틀째 기상 악화로 인해 3라운드(54홀)로 축소됐고, 2라운드는 2일에 진행된다.
'꾸준함의 대명사' 안송이(34)는 지난주 서경 클래식에 나와 홍란(38)이 보유한 종전 기록(359개 대회 출전)으로 'KLPGA 투어 역대 최다 대회 출전'과 타이를 이뤘다. 이어 본 대회에 참가해 KLPGA 투어 통산 360번째 출전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공동 40위(2언더파)로 출발한 안송이는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페어웨이가 넓고 그린이 소프트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송이는 "투어를 15년을 뛰다 보니 새로운 느낌이 없었는데, 오늘은 KLPGA 투어 신기록을 세우는 날이라 조금 들떴었다. 이 시점을 기점으로 골프가 더 재미있어질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골프를 시작할 때 이렇게 오래 할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힌 안송이는 "그저 매년 시드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는데, 1년씩 계속하다 보니 벌써 15년이 흘렀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안송이는 "15년 동안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만큼 보상도 있었고, 냉정한 승부의 세계가 재미있기도 했다. '다사다난' 했다고 표현하고 싶다"고 답했다.
15년 동안 꾸준함을 이어온 비결에 대해 안송이는 "스스로 골프에 대한 만족을 다 이루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 더 잘하고 싶고,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욕심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면서 "아직 우승이 두 번뿐이라 더 많이 해보고 싶다. 스스로 만족할만한 성적을 낸 후에 은퇴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동기들이나 함께 시작한 동료들이 하나둘씩 은퇴할 때 흔들리지 않았나'는 질문에 안송이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그 친구들은 그때가 은퇴할 때였을 뿐이고, 나의 때는 아직 안 온 것 같다"고 담담하지만 굳건히 답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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