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산 녹으면 해수 염분 '뚝'…북극해 생태계 영향 우려[짤막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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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북극해 연구 항해 과정에서 대형 빈산을 만났다.
빙산이 녹으면서 주변 해수의 염분을 떨어뜨려 북극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가 나온다.
이 방하는 캐나다나 그린란드 빙하에서 떨어져 나와 북극해를 떠돌던 빙산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빙산이 녹으면서 주변 해수의 염분 농도가 낮아져 북극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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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국내 유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북극해 연구 항해 과정에서 대형 빈산을 만났다. 빙산이 녹으면서 주변 해수의 염분을 떨어뜨려 북극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가 나온다.
2일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아라온호는 78일간의 북극 연구 항해를 마치고 지난 9월30일 광양항에 도착했다.
아라온호는 북위 74도에서는 가로 350m, 세로 110m 크기의 대형 빙산을 관측했다. 이 방하는 캐나다나 그린란드 빙하에서 떨어져 나와 북극해를 떠돌던 빙산으로 추정된다. 특히 태평양 쪽 북극해에서 보기 드는 규모의 빙하다.
연구팀은 빙산이 녹으면서 주변 해수의 염분 농도가 낮아져 북극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 북극해의 해빙 분포도 평년 대비 크게 줄었다. 아라온호는 북극 항해 때마다 관측 장비를 설치했다가 이듬해에 회수하는데, 이전에는 해빙 때문에 접근이 어렵거나 장비가 손상돼 종종 회수에 실패했지만, 올해는 장비를 온전히 회수했다.
극지연구소는 "대형 빙산의 등장과 해빙의 감소, 비 북극권 해양생물의 출현 배경에는 지구온난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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