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러냐”…‘과거 성매매 빙자 절도 혐의 논란’ 23기 정숙이 한 말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11. 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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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성매매를 빙자한 절도 혐의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나는 솔로' 23기 정숙이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11년 3월 15일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으로 총 300만원을 훔친 A씨(당시 22세)와 그의 도주를 도운 동거남 B씨(25세)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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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성매매를 빙자한 절도 혐의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나는 솔로’ 23기 정숙이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출처 = ‘나솔’ 출연 영상 캡처]
과거 성매매를 빙자한 절도 혐의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나는 솔로’ 23기 정숙이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SBS 플러스 ‘나는 SOLO’ 출연자 23기 정숙이 나왔다.

제작진은 사과문을 내놓고 통편집을 약속한 상태다.

이날 정숙은 ‘사건반장’과의 인터뷰에서 “형법상의 죄를 저질러서 남에게 피해를 준적이 없다”며 이번 논란에 대해 부인했다. 특수절도에 대해서는 “내가 특수절도 했다고 누가 그러냐”고 반문했다.

관련 사건에 대해 그는 “현재 불송치 결정, 불기소 처분 증명원을 떼려고 변호사와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반박 자료를 내보낼 건데 어떤 채널로 해야 효율적일지 고민중”이라고 했다.

문제가 된 사진과 관련해서는 “미스코리아 사진이 도용된 것”이라며 “미국에서 발생한 사기 사건은 누군가 내 여권을 도용해 범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23기 정숙은 지난달 30일 ‘나솔’ 방송에서 2010년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에 출전에 인기상을 받았다며 당시 사진을 공유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숙이 지난 2011년 뉴스에서 보도된 미인대회 출신 여성 절도범과 동일 인물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3기 정숙이 공개한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당시 자료 영상. [사진출처 = 나솔 영상 캡처]
방송에서 제공한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당시 자료 영상과 2011년 방송 뉴스에서 미인대회 출전 당시 절도범의 모습이 흡사하기 때문이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11년 3월 15일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으로 총 300만원을 훔친 A씨(당시 22세)와 그의 도주를 도운 동거남 B씨(25세)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한 채팅 사이트에 ‘승무원과 조건만남을 주선해 주겠다’는 대화방을 개설하고 승무원 복장을 한 자신의 사진을 올려 남성들을 유인했다. 이후 남성 피해자 2명을 만났고, 남성들이 샤워하는 사이 금품을 훔쳐 B 씨와 달아났다. 밖에는 B씨가 봉고차를 대고 대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09년과 2010년 미스코리아 지역 예선에서 두 차례 입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나솔’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 ‘촌장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출연자의 13년 전 범죄 이력에 대한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고,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겪으며 출연자를 엄격하게 검증하고 경고해주는 시청자분들에게 제작진은 고마움과 책임감을 느낀다. 더욱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출연자를 선정하여 신중하게 제작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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