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4일 시정연설 불참…11년만에 국무총리 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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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4일 국회에서 열리는 2025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할 예정인가"라고 묻자 "현재로서는 국무총리가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명박 정부까지는 대부분 취임 첫해에만 대통령이 직접 시정연설을 하고, 그 이후에는 국무총리가 대독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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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 등 극한 대치 영향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4일 국회에서 열리는 2025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의 극한 대치로 인해 2013년 이후 11년 만에 국무총리가 연설문을 대독할 가능성이 커졌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할 예정인가"라고 묻자 "현재로서는 국무총리가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정 실장은 "대통령 시정연설이 매년 있는 것은 아니고 총리가 대신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놓고 여야 대립이 이어지면서 윤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대통령이 직접 매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관례는 박근혜 정부부터 자리 잡았다. 이명박 정부까지는 대부분 취임 첫해에만 대통령이 직접 시정연설을 하고, 그 이후에는 국무총리가 대독하는 경우가 많았다.
박 전 대통령은 탄핵으로 물러나기 전까지 4년 임기 내내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정부의 정책 기조를 설명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5년 연속 직접 본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열렸던 국회 개원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1987년 민주화 이후 현직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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