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3연패’ 수렁에 빠진 전북, 인천에 패하면 ‘리그 꼴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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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현재 전북은 승점 37점(9승 10무 16패)으로 11위, 인천은 승점 35점(8승 11무 16패)으로 리그 최하위인 '12위'에 위치해있다.
전북은 수비진에서 빠르고 영리한 수비 자원이 필요하고 연제운의 복귀가 힘이 될 수 있다.
티아고도 전북에서 6골을 기록하며 믿음직스럽지 않은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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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전북이 다이렉트 강등을 걱정하는 지경이다. 3연패 수렁에 빠져 허덕이고 있는 ‘11위’ 전북이 ‘12위’ 인천과 리그 꼴등을 결정하는 처절한 승부를 펼친다.
전북 현대는 2일 오후 1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4’ 36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현재 전북은 승점 37점(9승 10무 16패)으로 11위, 인천은 승점 35점(8승 11무 16패)으로 리그 최하위인 ‘12위’에 위치해있다.
전북은 9월 28일 제주전 승리 이후 3연패(대구, 대전, 제주)를 하고 있다. 약 한 달간 승점 1점도 얻지 못했다. 공식 경기로는 4연패다. 그 기간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에서 상대적 약체 슬랑오르에 2-1 충격패를 당했다. 만약 전북이 인천에 마저 패한다면 리그 최하위로 추락한다. 승강 PO를 하지 못하고 ‘다이렉트 강등’을 당할 가능성도 있다.
인천은 전북보다 낫다. 전북과 마찬가지로 3연패(포항, 강원, 제주)를 하다가 직전 광주전에서 1-0 신승을 했다. 고무적인 점은 광주를 무실점으로 막았다는 것이다. 하위 스플릿은 강등을 결정하기 위한 ‘전쟁터’다. 이런 상황에서 수비 안정화는 리그 막판 승점 확보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무고사가 5경기 동안 득점이 터지지 않다가 지난 광주전 득점포를 가동한 것이 인천에 희망적이다.
# ‘3연패+7실점’ 전북, 티아고-연제운 부상 복귀로 반전의 기회 잡는다!
전북은 3연패를 하면서 7실점으로 불안한 수비력을 드러냈다. 특히, 33라운드 대구전에는 4골 실점하며 무너졌다. 다실점 문제의 원인은 주로 뒤 공간 노출과 집중력 문제에 있다. 34라운드 대전전 후반 90+4분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역습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뒤 공간을 그대로 노출했고 실점했다. 전북은 수비진에서 빠르고 영리한 수비 자원이 필요하고 연제운의 복귀가 힘이 될 수 있다.
연제운은 지난 8월 훈련 중에 오른쪽 쇄골이 부러지면서 복귀까지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연제운이 복귀한다면 홍정호, 박진섭으로 이루어진 중앙 수비수 조합에 빠른 속도와 영리함을 더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직전 제주전에 김진규가 중원 싸움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줬다. 김진규는 양 팀 최다 인터셉트(3)로 많은 활동량 하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전북은 공격도 문제다. 지난 2경기에서 무득점(대전 0-2 / 제주 1-0)이다. 더 심각한 것은 대전전 20개의 슈팅, 제주전 15개의 슈팅을 기록했음에도,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충격적인 골 결정력이다. 이번 인천과의 경기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티아고’에 희망을 걸어야 한다. 티아고도 전북에서 6골을 기록하며 믿음직스럽지 않은 공격수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티아고의 헤더 능력은 전북에 중요한 공격 옵션이 될 것이다. 티아고는 188cm, 경기당 2.9회(48%)의 헤딩 성공률로서 좋은 헤더 능력을 지녔다. 과연 티아고가 전북에 희망의 불씨를 살려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3백으로 변화한 인천, 요니치와 김동민의 가세로 한 골 싸움 노린다!
인천은 광주전을 치르며 두 가지 호재를 누렸다. ‘무고사의 득점과 클린시트’다. 에이스의 득점 그리고 단단한 조직의 수비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하위 스플릿은 ‘한 경기, 한 경기가 ‘녹아웃 토너먼트’와 같기에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이 필요하다. 그 부분에서 인천은 충분히 희망을 봤다.
인천의 최영근 감독은 지난 33라운드 강원전 패한 후 제주전부터 포백에서 쓰리백으로 변화를 꾀하며 수비적인 부분에 전술의 중점을 두고 있다. 김동민의 선발 출장이 극적인 최영근 감독의 변화를 대변한다. 최영근 감독은 지난 8월 1일 부임하고 난 후 김동민을 두 경기(제주, 광주) 연속 선발 출장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김동민은 광주전 최다 클리어링(7), 최다 태클(4)을 하면서 3백의 중심으로 톡톡히 역할을 해줬다.
인천은 김동민에 더해 요니치까지 퇴장 징계에서 복귀한다. 요니치가 강원전 무리한 백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2경기 징계를 받았다. 눈살 찌푸려지는 파울로 인해 인천 분위기를 안 좋게 한 장본인이다. 그러나 요니치는 인천 수비의 핵심이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최영근 감독의 쓰리백에서 요니치의 가세는 수비 조직력을 한 층 업그레이드해줄 수 있다.
무고사의 득점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무고사가 대전전 득점 이후 약 2개월 동안 득점이 없었다. 무고사가 득점하지 못하자 인천은 그 기간 1무 4패로 주저앉았다. 그러나 직전 광주와의 경기에서 무고사의 득점이 터지니 승리한 인천이었다. 아직 인천에 무고사가 끼치는 영향력은 대단하다. K리그1 득점 순위에서 무고사는 15골로 단독 1위에 위치해 있기도 하다. 최영근 감독은 의도대로 3백을 운영하며 수비 조직력을 단단히 하고 한 골 싸움을 통해 꼴등 위치에서 벗어나기를 바랄 것이다.
글='IF 기자단‘ 4기 제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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