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주스, 작은컵만 주문하세요" 日맥도날드 판매제한 이유는?

송주희 기자 2024. 11. 2. 0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상기후 영향으로 오렌지 주스의 원료가 되는 오렌지 원액 공급이 줄고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본의 맥도날드에서는 주스 판매를 일부 중단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2일 NHK에 따르면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일본 맥도날드는 지난달 27일부터 전국 매장 약 3000점에서 오렌지 주스의 일부 사이즈를 판매 중단했다.

앞서 일본 모리나가 유업과 야쿠르트 본사 등도 오렌지 감소와 엔화 약세로 인한 수입 가격 급등 등의 영향으로 팩 오렌지 주스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상기후로 오렌지 원액 가격급등
당분간 M·L사이즈 판매 안하기로
맥도날드 홈페이지
[서울경제]

이상기후 영향으로 오렌지 주스의 원료가 되는 오렌지 원액 공급이 줄고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본의 맥도날드에서는 주스 판매를 일부 중단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2일 NHK에 따르면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일본 맥도날드는 지난달 27일부터 전국 매장 약 3000점에서 오렌지 주스의 일부 사이즈를 판매 중단했다. 소형(S), 중형(M), 대형(L) 중 소형만 살 수 있으며 세트 상품의 일부도 중형 크기 가격으로 소형 컵 용량을 제공한다. 이 같은 조치는 당분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일본 맥도날드는 수입산 오렌지 원액을 사용해 주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주 생산지인 브라질에서 기상 악화와 병충해로 작황이 부진해 공급이 감소하면서 오렌지 가격이 뛰었고, 원액을 들여오는 부담도 커졌다. 맥도날드는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이즈를 제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모리나가 유업과 야쿠르트 본사 등도 오렌지 감소와 엔화 약세로 인한 수입 가격 급등 등의 영향으로 팩 오렌지 주스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두 회사의 판매 재개 계획은 아직 미정이라고 NHK는 밝혔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