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부담에 움츠러든 ‘메타’…매수 기회일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타 플랫폼스(메타)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가 하락했다.
서영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메타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9% 증가한 406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0.9% 상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6.2% 늘어난 174억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를 9.5% 웃돌았다"고 밝혔다.
메타는 올해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자체 실적 전망치)로 465억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컨센서스를 0.7%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Q 매출액 406억달러…영업익 26.2% 증가
中 판매자 공격적 광고 확대에 실적 개선
호실적에도 AI 투자 확대 부담에 주가↓
"통합 AI 추천 시스템 개발시 장기 성장 기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타 플랫폼스(메타)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가 하락했다. 인공지능(AI) 투자 부담 확대가 우려 요인으로 부상하면서다. 증권가에선 메타가 ‘통합 AI 추천 시스템’ 개발 시 광고 매출과 수익성 동반 개선돼 장기 성장 여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6.03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를 15.4% 상회했다. 이는 낮은 법인세율 적용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메타의 광고 매출은 노출 횟수와 단가로 측정되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판매자들의 공격적인 광고와 AI 기반 광고 전환율 상승에 힘입어 외형이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올해 3분기 광고 노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했으며, 단가도 11% 올랐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42.7%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4.7%포인트 상승했다. 감가상각비, 연구개발(R&D) 증가에도 이익률이 상승한 것은 마케팅비, 일반관리비 등을 감축한 성과라고 짚었다.
메타는 올해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자체 실적 전망치)로 465억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컨센서스를 0.7% 상회하는 수준이다.
메타가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신통치 않은 양상을 보였다. 10월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메타는 전날 대비 4.09% 내린 567.58달러에 마감했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자본지출 증가 우려가 제기된 탓이다.
서 연구원은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AI를 통한 수익화 증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것에 기반을 둬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자본적지출(CAPEX) 증가에도 이익률이 견조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