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답을 찾다… 경기 지자체장들, 소통 필요하면 어디든 ‘오케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지역 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주민들과의 접촉면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일 경기지역 지자체들에 따르면 해당 지역 지자체장들이 지역 내 민원 발생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여론을 듣고 소통을 하는 횟수가 부쩍 늘었다.
지자체장들이 이처럼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이유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데다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까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주시장, 임진각 지하 방공호에서 민통선 주민과 대화
“담당부서 관심도 높이고 민원 단시일 내 정책 반영”
의정부=김준구·광명=박성훈 기자
경기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지역 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주민들과의 접촉면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일 경기지역 지자체들에 따르면 해당 지역 지자체장들이 지역 내 민원 발생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여론을 듣고 소통을 하는 횟수가 부쩍 늘었다.
일부에선 지방선거가 1년 7개월밖에 남지 않아 표심을 의식한 행보라는 지적도 있지만,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할 여지가 많다는 점에서는 긍정적 여론이 앞선다.
이와 관련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달 29일 아침 등교 시간대에 맞춰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에 탑승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월 운행을 시작한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는 송산권역 6곳의 기점에서 동시에 출발해 흥선권역 7개 고등학교를 경유하는 통학순환 버스다.
김 시장은 이날 종점인 경민대학 정류소까지 가면서 학생들과 통학버스 이용 시 불편한 점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난달 18일 임진각 내 지하방공호에 이동시장실을 열고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으로 인한 민간인통제구역(DMZ) 마을 주민들의 피해 실상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이동시장실에서는 북한의 소음방송으로 인한 고통을 토로하는 호소가 봇물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파주 시민들의 불안과 고통이 갈수록 커지고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대북전단 살포행위 적발과 단속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주민들을 위로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도 최근 지금동 황금산 일원에서 정책현장투어를 갖고 맨발걷기 길과 유아숲 체험원 사업현장을 점검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부터 황금산 숲길과 문화공원 내 맨발걷기 길을 조성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주 시장은 맨발로 황금산 일대를 걸으며 시설물 등을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살피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제 의왕시장도 각종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3일간에 걸쳐 ‘찾아가는 시장실’을 운영했으며, 박승원 광명시장도 올해 들어 아홉 번째 ‘우리 동네 시장실’을 열고 광명초등학교 학부모들과 소통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조성과 학교 인근 날림먼지 저감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지자체장들이 이처럼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이유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데다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까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경기지역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자체장이 직접 민원현장을 찾으면 아무래도 담당 부서의 관심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고 현장의 목소리가 단시일 내에 정책에 반영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파트” 대신 “로-케트 로케트” 김정은·김여정 패러디 뮤직 비디오 인기
- 자살 사망자들이 죽기 전 가장 많이 간 곳은 어디? 국내 심리부검 결과…
- [단독]“이재명 재판 생중계해달라” 여야 법원에 탄원서 제출
- ‘합체’하더니 하늘 위로 ‘붕’…하늘을 나는 자동차(영상)
- [속보]중국 방문시 비자 안 받아도 된다…무비자 대상 첫 포함
- 선제타격에 취약한데…“북한, 왜 무거운 80t 괴물 미사일 개발했을까?” [정충신의 밀리터리 카
- 20대 5명 한차 타고 160km로 질주…뿌리뽑힌 가로수, 3명 사망
- 문재인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 尹 지지율 17%… 취임 이후 최저 [창간 33주년 특집]
- 태풍 ‘콩레이’ 101년 관측기록도 깼다…제주에 100mm 넘는 폭우 쏟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