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시트만 14회’ 울산의 3연패 이끈 수호신 조현우, "MVP요? 마지막까지 기대하겠다!" [오!쎈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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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3연패 뒤에는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33, 울산HD)가 있었다.
이로써 울산(승점 68점)은 2위 강원(승점 61점)과 승점 차이를 7점으로 벌리며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K리그1 3연패를 확정지었다.
울산의 3연패에 강력한 이유를 제공한 조현우는 MVP 후보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조현우는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울산의 3연패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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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서정환 기자] 울산의 3연패 뒤에는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33, 울산HD)가 있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2024시즌 K리그1 36라운드’에서 강원FC를 2-1로 이겼다. 이로써 울산(승점 68점)은 2위 강원(승점 61점)과 승점 차이를 7점으로 벌리며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K리그1 3연패를 확정지었다.
올 시즌 울산은 한골 차 승리가 11승이나 있을 정도로 아슬아슬한 순간이 많았다. 그때마다 조현우가 기막힌 선방으로 골문을 틀어막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울산이 3연패를 거둘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다.
수비가 안정되면서 자연스럽게 공격에도 집중할 수 있었다. 울산은 시즌 중 클린시트가 무려 14회다. 조현우가 그만큼 짠물수비를 담당하면서 쉽사리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울산의 3연패에 강력한 이유를 제공한 조현우는 MVP 후보로 급부상했다.
조현우는 특유의 동물적인 선방능력으로 울산은 물론 대표팀 골문까지 굳게 지키고 있다. 특히 김승규의 잇따른 부상으로 조현우가 주전 골키퍼자리를 꿰차고 있다. 울산과 대표팀을 오가며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하지만 조현우는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울산의 3연패에 기여했다.
포항과 ‘동해안더비’서 조현우가 빛났다. 잇따른 선방으로 울산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이 3연패의 9부 능선을 넘은 순간. 조현우는 “울산을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꼭 홈에서 우승하겠다.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주말이 됐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강원을 맞아 조현우의 선방쇼가 빛을 발했다. 비록 한 골을 먹긴했지만 조현우의 선방이 있었기에 울산의 우승이 가능했다.
우승확정 후 조현우는 “기분 좋다. 종합운동장에서 안좋은 기억이 있었다. 좋은 기억 팬들에게 선물하고 싶었다.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 좋다.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서 잘 마무리하겠다”며 기뻐했다.
MVP 욕심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조현우는 “저는 솔직하게 작년에 기대를 많이 했다. 영권이 형이 받았다. 올해도 저는 시작할 때부터 기대했다. 우승하면 받을 수도 있겠는데 생각하면서 매 경기 최선 다했다. 좋은 결과가 나왔기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기대해보고 싶다”면서 트로피를 받고 싶어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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