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부친 산소에 휴대폰 묻었다"더니 검찰엔 "아버지 화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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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공적으로 나눈 대화가 담긴 휴대폰 4개를 아버지 산소에 묻었다"고 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은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 아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명씨 자택, 명씨 처남 사무실, 장모 자택을 압수수색했지만 명씨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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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공적으로 나눈 대화가 담긴 휴대폰 4개를 아버지 산소에 묻었다”고 했다. 그런데 명씨는 검찰에 “아버지는 화장을 해서 산소가 없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은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 아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명씨 자택, 명씨 처남 사무실, 장모 자택을 압수수색했지만 명씨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공천 개입에 연루된 김영선 전 의원, 명씨 등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남 선거관리위원회는 작년 12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회계 담당자인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하고 김 전 의원과 명씨 등 5명을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에서 당선된 뒤 2022년 8월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9000여만원을 명씨에게 준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주기적으로 만나 정치 행보와 관련해 조언을 했으며 총선 공천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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