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행사장에 ‘폭발물 설치’ 의심 신고로 시민 대피…대전서 화재로 1명 사망
[앵커]
어젯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의 한 게임 관련 행사장에서 폭발물 설치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입장을 기다리던 시민들이 대피했습니다.
경남 김해에서는 술에 취한 운전자가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고, 대전에서는 화재로 주민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사가 모두 끝난 밤, 행사장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습니다.
다음날 진행 예정이던 게임 관련 행사에 빨리 입장하기 위해 밤새 대기하던 시민들입니다.
[박민우 : "원하는 상품 같은 거를 먼저 얻으려고 그렇게 새는 것 같아요. 저희도 원래 내일 오려고 했는데 오늘 그냥 빠르게 짐 싸가지고 온 거거든요."]
건물 안쪽에서 대기하던 이들이 밖으로 나오게 된 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행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해당 게시글을 보면 대기하는 시민들의 짐 사이에 폭탄 가방이 숨겨져 있다며, 이들을 돌려보내지 않으면 가방을 폭파시키겠다고 쓰여 있습니다.
[조현빈 : "작년에도 이제 원신(게임) 여름 축제 때 폭탄을 설치했다는 허위 위협 글이 있었어요. 나사 같은 쇠뭉치들이 터지는 그런 방식의 이제 밥솥 폭탄을 설치했다라는 글이 있었어요. 그런데 올해도 (폭발물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본 네티즌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특공대와 인근 군부대, 소방 인력 등이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탐지견까지 투입해 2시간이 넘게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해당 게시글이 허위로 작성됐다고 보고, 게시자를 특정하는 등 협박 혐의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도로 위에 차량이 뒤엉켜 있습니다.
어제(1일) 저녁 8시 40분쯤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서 50대 남성이 몰던 승합차가 차량 3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승합차 운전자는 술에 취한 상태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저녁 8시 20분쯤 대전 서구 월평동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7분만에 꺼졌지만, 불이 난 집에 거주하던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혜주 기자 (khj@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정부대표단, 우크라 당국과 협의 진행…북한군 ‘모니터링’ 구체화되나
- 최선희 북한 외무상 “핵강화 노선 안 바꿔”…영국 “북한군, 쿠르스크 이동”
- 민주, 오늘 대규모 집회…‘탄핵·임기 단축·하야’ 총공세
- 홍준표 “탄핵 전야 데자뷔”…“이 대표 선고 생중계 탄원”
- ‘통화 녹취’ 놓고 야-대통령실 공방
- 젤렌스키 “많은 북한군 죽게 될 것” 말한 이유는? [뒷北뉴스]
- “중고차 팔았는데 돈 내놓아라”?…한 수입차 딜러 업체의 ‘황당한 손실 보전’ [제보K]
- ‘정적 조준’ 트럼프 막말 또 논란…대선 불복 우려 확산
- ‘전국 오디션’에 ‘해외 버스킹’…‘리얼리티 예능’ 승부수
- 언제까지 껐다, 켰다만?…날씨 맞춤형 자동차 후미등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