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증시, 고용 쇼크에도 소폭 상승...아마존 실적 개선

이현승 기자 2024. 11. 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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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주요 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미국 고용 지표가 경제 전문가 예상을 밑도는 수준으로 발표됐으나 증시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경제지에서 조사한 경제 전문가의 예상치 10~11만명 증가에 못 미치는 수준을 넘어 '고용 쇼크'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낮은 응답률을 기초로 한 경제지표에 반응하기보다, 같은 날 발표된 아마존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을 호재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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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주요 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미국 고용 지표가 경제 전문가 예상을 밑도는 수준으로 발표됐으나 증시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실적이 개선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진수는 전날보다 288.73포인트(0.69%) 상승한 4만2052.1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35포인트(0.41%) 오른 5728.80, 나스닥종합지수는 144.77포인트(0.80%) 상승한 1만8239.92에 마쳤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전월보다 1만2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경제지에서 조사한 경제 전문가의 예상치 10~11만명 증가에 못 미치는 수준을 넘어 ‘고용 쇼크’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낮은 응답률을 기초로 한 경제지표에 반응하기보다, 같은 날 발표된 아마존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을 호재로 삼았다. 이번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을 작성하는 데 참여한 고용주 응답률이 47.4%에 그쳐, 작년 월평균(64.5%)에 비해 크게 낮을 뿐 아니라 1991년 이후 34년 만에 최저치였다.

아마존은 올해 3분기 매출이 1589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증권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6.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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