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외계인 맛 좀 볼래?…‘이세계 착각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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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작화가 그 역할을 하는데 '이세계 착각 헌터'는 웹툰에 맞는 형태로 액션을 박진감 넘치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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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 주인공 ‘신선’, 원작 재현도 높아
박진감 넘치는 액션, ‘착각’ 주제로 재미 높여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외계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리디 ‘이세계 착각 헌터’는 ‘외계인’이라는 신선한 설정이 재밌다. 이세계물, 회귀물이 양산되는 가운데 소재와 세계관의 차별화가 매우 중요해졌는데 이 웹툰은 주인공의 설정 자체를 비틀었다.
웹툰의 원작은 동명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지난해 ‘리디 어워드’에서 판타지 웹소설 부문 대상을 탔다. 재미와 작품성까지 인정 받은 작품으로 이번에 웹툰화까지 이뤄졌다. 원작 웹소설의 누적 조회수는 1년만에 2000만을 돌파했다.
웹소설 원작 웹툰은 원작의 재현도는 물론 웹툰만의 재미도 갖춰야 한다. 작화가 그 역할을 하는데 ‘이세계 착각 헌터’는 웹툰에 맞는 형태로 액션을 박진감 넘치게 담아냈다. 초반부 괴물 닭이 등장할 때도 독자들에게 위압감을 전달한다.
웹툰은 외계인이라는 정체를 숨기고 지구에 적응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담는다. F급 헌터로 환생했지만 고(高)등급의 헌터로 칭송받는 주인공의 좌충우돌 활약을 몰입도 있게 그려냈다.
착각 헌터라는 제목답게 주인공을 둘러싼 주변인들의 착각은 웹툰의 재미 요소다. 고등급 헌터이지만 겸손하다는 오해 아닌 오해로 주인공 주변에는 항상 크고 작은 사건들이 펼쳐진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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