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미래다"…287% 급등한 이 기업, 비트코인 더 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인 인사이트'는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현안을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자문위는 MS가 총 자산의 1% 이상 규모로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국가전략자산 비축을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2대 주주 블랙록 등 주요 주주들의 비트코인 투자 압박이 거세질 수 있어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코인 인사이트'는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현안을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복잡한 이슈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 파악에 주력합니다.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420억달러(약 58조원)에 달하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 방침을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올해 비트코인 상승세에 힘입어 주가가 290% 가까이 급등했다. 최근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매수 규모가 커지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향후 3년간 420억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입 계획을 밝혔다. 주식과 채권을 각각 210억달러어치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내용으로, '21/21 플랜'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창업자인 마이클 세일러 이사회의장 주도로 비트코인 매입에 나섰다.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은 25만2220개로 평균 개당 매입가는 3만9266달러다. 1일 오전 9시 기준 약 7만달러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수익률이 78%다. 총 보유 규모는 176억5540만달러(24조3000억원), 수익 추정치는 77억5173만달러(10조7000억원)에 달한다.
퐁 르 CEO는 "우리의 초점은 디지털 변환을 활용해 주주에게 창출되는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며 "추가 자본을 사용해 재무 준비 자산으로 더 많은 비트코인을 매수해 더 높은 비트코인 수익률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5~2027년 연평균 비트코인 수익률 6~1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울 방침이다.
비트코인이 지난달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사들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순매수 규모는 2852만2085달러(392억원)로 집계됐다. 9월(1596만8935달러)과 비교하면 79% 늘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국민연금이 투자를 단행한 종목이기도 하다. 국민연금은 올해 2분기 마이크로스트래티지 24만5000주를 신규 취득했다. 현재 시세로 5990만2500달러(825억원) 규모다.
세계 시가총액 3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처럼 비트코인 투자를 단행할지를 검토 중이다. MS는 오는 12월1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비트코인 투자 안건을 상정한다. M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례 주주총회 투표 안건에는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평가'가 포함됐다.
해당 안건은 주주 자문위원회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제안했다. 자문위는 MS가 총 자산의 1% 이상 규모로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MS 이사회는 비트코인 투자 제안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사회는 비트코인 투자 평가 자체가 불필요하다며 주주들에게 반대표를 던지기를 권고했다.
MS의 비트코인 표 대결은 5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비트코인 국가전략자산 비축을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2대 주주 블랙록 등 주요 주주들의 비트코인 투자 압박이 거세질 수 있어서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7년째 각방 쓴다는 정지선 셰프…"남편 잘못" MC들도 편 든 이유 - 머니투데이
- 화사, '과감' 옆트임+초밀착 드레스…모델과 같은 옷 다른 느낌 - 머니투데이
- 지드래곤, 태양 학창시절 폭로…"눈썹 스크래치·어깨빵하고 다녀" - 머니투데이
- 장계현, 길에서 본 여성과 외도…"어느날 아내와 거실에"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손흥민의 유일한 문제는"…첼시 레전드 드로그바의 '솔직 의견' - 머니투데이
- 유튜브 안 보는 사람 없는데, 번 돈 "애걔"…'쥐꼬리' 세금 내는 빅테크 - 머니투데이
- 자존심 굽힌 삼성전자, TSMC와도 손 잡는다…파운드리 '어쩌나' - 머니투데이
- ICBM 발사 비판에 김여정 "핵무력 강화 노선 변경 없어, 기대말라" - 머니투데이
- "14조원 안 내면 주한미군 철수"…트럼프 컴백, 상·하원 싹쓸이 땐 악몽 - 머니투데이
- "주민들 연 80만원 넘게 준대"…이 섬에 사람들이 몰려왔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