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연프 중독 반전 취미→“태양=의정부 삼짱, 어깨빵 치고 다녀” 폭로(집대성)[종합]
[뉴스엔 이하나 기자]
빅뱅 완전체가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11월 1일 ‘집대성’ 채널에는 ‘왕들의 귀환. 빅뱅 완전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지드래곤(GD), 태양이 게스트로 등장, 오랜만에 빅뱅 완전체가 방송을 통해 모였다. 지드래곤의 의상을 본 태양과 대성은 “오늘 선장님이시네? 배 타고 왔냐”라고 장난을 쳤다. 지드래곤은 “동네 순찰을 도느라고”라고 여유 있게 두 사람의 장난을 받아쳤다.
직접 고기를 굽겠다고 나선 지드래곤은 “이러고 여기 와서 밥을 먹는 게 제가 옛날 사람 같다는 거다. 누가 이러고 와서. 이렇게 금붙이랑 막. 이러고 누가 차돌박이를 굽나”라고 자신의 모습에 당황했다. 대성은 “여기가 천장도 낮아서 부자 선장 아저씨 선실 같다”라고 비유했고, 태양은 “묘하게 식당과 콘셉트가 잘 어울린다”라고 말하며 폭소했다.
태양 집에서 모인 이후 10개월 만에 함께 밥을 먹는 세 사람은 지드래곤의 7년만 솔로 컴백, 태양의 투어 등 근황을 전했다. 앞서 태양 콘서트에서 세 사람이 7년 만에 함께 무대에 오른 가운데, 지드래곤은 나름대로 계산을 하고 멋지게 무대에 등장하려고 했으나, 태양과 대성의 방정맞은 환영에 완전히 말렸다고 털어놨다.
평소 ‘집대성’을 자주본다는 지드래곤은 가장 재밌게 본 편으로 행사장에서 자주 만나는 고경표 편을 꼽았다. 대성은 고경표의 패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고, 난감한 표정으로 고민하던 지드래곤은 “오늘 (저랑) 비슷하다”라고 자신의 선장룩과 비교해 웃음을 안겼다.
대성이 앞서 뱀뱀이 지드래곤을 이태원에서 만났다고 했던 일을 언급하자, 태양은 “지용이가 이태원 꼬마 신사잖아”라고 놀렸다. 이에 지드래곤은 “의정부 맨주먹”이라고 태양의 별명을 소환했다.
태양은 자신은 주먹을 쓴 적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지드래곤은 “얘를 처음 봤을 때 자기가 기억을 못 하는데, 자기가 삼짱이라고 했다”라고 폭로하며 “쭈뼛쭈뼛하면서 연습실을 갔는데 얘가 (껄렁껄렁하게) 있다가 ‘떡볶이 먹으러 갈래?’라고 했다. 여의도에서 떡볶이 먹고 있는데 ‘나 삼짱이야’라고 했다. 그때부터 영배는 삼짱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은 “저랑 학교를 끝에 잠깐 같이 다녔었는데 어깨빵을. 자그만한 아이가 애들을 (어깨로) 다 치고 다녔다”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태양은 “그게 아니라 우리가 연습생이라는 걸 안 거다. 거기 다니는 친구들이 신기하니까 약간 껄렁껄렁한 분위기였다. 거기서 기에 눌리면 약간 막 다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동물적인 느낌이 들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그때부터 머리는 짧은데 눈부터 스크래치를 했다. 제가 싸우는 걸 보고 그랬다는 건 아니지만 애들이 막 복도에 있다 보니까 ‘저기 어떻게 가지’ 하니까 ‘야 기다려 봐’라고 하더니 어깨로 (길을 열었다)”라고 당시 모습을 재연했다.
태양은 “어깨에 약간 힘을 주고 지나갔을 뿐이다. 내가 어깨빵은 억울하다”라고 말했지만, 지드래곤은 “얘가 원래 흥이 나면 어깨를 좀 많이 쓴다. 박수 많이 치고”라고 다시 한번 놀렸다.
지드래곤은 “대성이가 약간 외골수 기질이 있다. 유튜브도 스태프 열 분 안 될 때부터 했다”라며 대성이 정체를 공개하지 않고 운영했던 채널을 언급했다. 당황한 대성은 필사적으로 다른 사람인 척하려고 했지만, 지드래곤은 “이상하다. 변태적인 성향이 가득한. 트렁크 입고 그걸(드럼을) 왜 쳐. 각도도 너무 선정적이지 않나”라고 지적하면서도 ‘집대성’을 시작한 것은 칭찬했다.
지드래곤은 연애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의외의 취햐을 공개했다. 지드래곤은 “내가 군대에서 잘못 배웠다. 군대에서 연애 프로그램이라는 걸 내가 처음 봤고. 애들이 다 같이 그걸 얼마나 얘기해. 그러니까 감정이입이 안 되겠나. 계속 보는 거다. 다음 주 기다리면서. 그때는 결제가 안 되니까 3주 있다가”라며 “3주가 3년 같다. 그때 처음 본 게 ‘하트시그널’이었다. 내가 본 게 ‘하트 시그널’ 재일 재밌는 시즌 2였다”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유명한 빅뱅 관련 짤로 대화를 나눴다. 지드래곤이 화난 상황에서 해맑게 대성이 바나나를 먹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자, 지드래곤과 태양은 식비를 아끼며 민감해 할 때 눈치 없이 먹었던 대성의 행동을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 짤에서는 지드래곤이 대성에게 “무릎 하나 깨진다 생각하고 돌려라”고 한 말이 담겼다. 지드래곤은 자신이 무슨 말을 하든 초점이 없던 멤버들의 표정을 흉내낸 뒤 대성은 잘못이 없을 때도 눈치를 보며 함께 벌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다시 한번 반성하는데 저 땐 제가 경솔했다. 무릎은 깨지면 안 된다. 살면서 느끼는 건데 무릎이 깨지면 큰일난다”라고 사과했다. 태양은 “그때가 우리의 각자 인생에 있어서 너무나도 중요한 때였다. 다 아시겠지만 ‘6년 연습하고 집에 가고 싶냐’라는 짤도 있지 않나”라며 “우린 어렸을 때 여기 와서 이게 우리 세상의 전부인데 집에 가라고 하니까. 잘하고 싶은 마음에 그럴 수밖에 없었던 거지”라고 대신 해명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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