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역대 3번째 3연패’ 김판곤의 울산, ‘새로운 왕조’ 탄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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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김판곤 감독은 경기 전 사전 인터뷰를 통해서 "울산 선수단 대부분 우승을 2번 경험하고, 해외와 대표팀 생활을 했다.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믿고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선수들을 향한 믿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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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42년 K리그 역사에 새로운 왕조가 탄생했다.
울산HD는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강원FC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올 시즌 우승과 3연패를 확정지었다. 울산은 승점 68점이 되며 2위 강원과 7점 차로 벌렸고 남은 두 경기와 상관없이 통산 다섯 번째 별을 가슴에 품게 되었다.
김판곤 감독의 출사표대로 울산은 초반부터 강원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이명재와 루빅손이 좌측면에서, 이청용이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홈에서 우승을 확정 짓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결실을 맺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전반 35분, 울산의 스로인 상황에서, 강원 수비진이 고승범의 움직임을 놓쳤고 고승범이 루빅손에게 연결한 공을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에는 주민규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이명재로부터 시작된 역습이 이청용을 거쳐 주민규에게 연결됐고 주민규가 이를 골로 만들며 스코어는 2-0이 되었다. 이후 강원은 이상헌의 추격하는 골에 힘입어 동점골을 노렸으나 울산은 리드를 지켜내며 우승을 이뤘다.
‘이기는 법을 아는’ 울산 선수들의 관록이 돋보인 경기였다. 김판곤 감독은 경기 전 사전 인터뷰를 통해서 “울산 선수단 대부분 우승을 2번 경험하고, 해외와 대표팀 생활을 했다.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믿고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선수들을 향한 믿음을 표했다.
최전방에 선 주민규와 이청용, 김영권, 김기희, 최후방의 조현우까지 이러한 김판곤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며 울산의 3연패를 완성했다. 시즌 중반 팀이 4위로 떨어질 당시, 선수단이 노쇠화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우승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베테랑들은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내용과 결과 모두 잡았다.
주민규는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10호골을 기록했고 이청용은 결승골 어시스트를 포함해 우측면에서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울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영권과 김기희, 조현우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강원의 어린 공격수들을 상대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울산은 역대 3번째, 3연패를 달성한 팀에 오르게 되었다. 과거 성남 일화(1993~1995년, 2001~2003년)와 전북 현대(2017~2021년)에 이어 ‘울산 왕조’를 완성한 순간이다. 3연패이자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확정 지은 울산은 14,348명의 팬들과 그 기쁨을 누렸다.
글=‘IF 기자단’ 4기 김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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