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클라우드 승자는 아마존 +6.19%…보잉 파업 풀리나 [뉴욕마감]
뉴욕증시가 호재와 악재가 혼재한 상황에서도 11월 첫 거래일을 상승세로 시작했다. 오전에 10월 비농업 일자리 보고서가 충격에 가까운 결과를 나타냈지만 허리케인으로 인한 일시적인 문제라는 분석이 투자자들을 설득시키면서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의 영향으로 빅테크들의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8.73포인트(0.69%) 상승한 42,052.1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3.35포인트(0.41%) 오른 5,728.8을 나타냈다. 나스닥은 144.77포인트(0.8%) 상승해 지수는 18,239.92에 마감했다.
이날 아마존은 전일 호실적의 영향으로 6% 이상 상승했다. 클라우드와 광고 사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월가의 수익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 인텔도 분석가들의 매출 예측을 뛰어넘고 강력한 실적전망을 내놓으면서 7.81% 급등했다. 반면 저조한 실적을 내놓은 애플은 1.16% 떨어졌고, 메타와 테슬라도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1.97%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낙폭과대라는 지적에 0.99% 올랐다.
노동부는 그러나 실업률은 예상대로 전월과 동일한 4.1%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구직을 포기한 이들과 경제적 이유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이들을 포함한 광의의 실업률도 7.7% 수준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10월에는 우선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기계공 노조가 파업하면서 제조 부문에서 4만 4000개 일자리가 사라졌다. 제조 전체로는 4만 6000개가 줄었다. 이와 함께 10월에 연이어 불어닥친 허리케인 헬렌과 밀턴의 영향이 일자리 시장에도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정부는 10월의 평균 시간당 소득이 0.4% 증가했고 이는 추정치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연환산으로는 4% 증가한 것이다. 10월 평균 근무 시간은 34.3시간으로 전월과 비슷하게 유지됐다.
기계공 노조가 파업 중인 보잉은 노사가 새 협상안을 도출했다는 소식에 3.54% 상승했다. 노조는 7주간이나 파업 중인데 이는 커다란 비용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새 협의안에 대한 노조의 찬반 투표는 월요일에 예정됐다. 계약은 향후 4년 동안 근로자 임금을 38% 인상하는 내용으로 이는 이전 제안인 35%에서 상향된 것이다.
반도체 제조사인 인텔은 7.81%나 급등했다. 3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상회하고 낙관적인 분기별 전망을 밝히면서 투자자들이 돌아왔다. 회사는 132억 8000만 달러의 매출에 주당 17센트의 조정 수익을 기록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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