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일자리 악재 딛고 11월 상승세로 시작…나스닥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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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호재와 악재가 혼재한 상황에서도 11월 첫 거래일을 상승세로 시작했다.
오전에 10월 비농업 일자리 보고서가 충격에 가까운 결과를 나타냈지만 허리케인으로 인한 일시적인 문제라는 분석이 투자자들을 설득시키면서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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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호재와 악재가 혼재한 상황에서도 11월 첫 거래일을 상승세로 시작했다. 오전에 10월 비농업 일자리 보고서가 충격에 가까운 결과를 나타냈지만 허리케인으로 인한 일시적인 문제라는 분석이 투자자들을 설득시키면서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의 영향으로 빅테크들의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8.73포인트(0.69%) 상승한 42,052.1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3.35포인트(0.41%) 오른 5,728.8을 나타냈다. 나스닥은 144.77포인트(0.8%) 상승해 지수는 18,239.92에 마감했다.
이날 아마존은 전일 호실적의 영향으로 6% 이상 상승했다. 클라우드와 광고 사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월가의 수익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 인텔도 분석가들의 매출 예측을 뛰어넘고 강력한 실적전망을 내놓으면서 7.81% 급등했다. 반면 저조한 실적을 내놓은 애플은 1.16% 떨어졌고, 메타와 테슬라도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1.97%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낙폭과대라는 지적에 0.99% 올랐다.
세이지 어드바이저리의 최고 투자 전략가인 롭 윌리엄스는 "빅테크는 여전히 개를 흔드는 꼬리"며 "증시에서 과평가된 점도 있지만 여전히 엄청난 구성 요소"라고 했다. 벨웨터웰스의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인 클라크 벨린은 "오전에 나온 일자리 보고서는 9월에 비해 10월의 노동 시장이 상당히 둔화됐음을 보여준다"며 "허리케인과 노동 파업으로 인해 시끄러운 숫자였기 때문에 이러한 약세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가 11월 회의에서 예상되는 25bp(1bp=0.01%p) 금리인하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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