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경북 구미 BaaS 시험·실증센터 구축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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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에 서비스형 배터리(Baas, Battery as a Service)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배터리 재사용·재제조 시험·인증 설비가 들어선다.
시험·인증기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1일 경북 구미 제1국가산업단지에서 BaaS 시험·실증센터 기공식을 열고,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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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 준공…전주기시험 지원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경북 구미에 서비스형 배터리(Baas, Battery as a Service)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배터리 재사용·재제조 시험·인증 설비가 들어선다.
BaaS 산업 활성화 과정에서 필요한 시험·인증 인프라다.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위기에 대응해 온실가스(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려 하고 있고, 이를 위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전기차에 쓰인 대량의 사용 후 배터리 처리 문제가 뒤따르고 있다. 정부와 산업계는 그 해법으로 배터리 관리·수리와 탈부착식 대여 서비스, 다 쓴 배터리를 재활용·재사용하는 배터리 전 주기 관리를 아우르는 개념의 BaaS 산업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 8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중 이 ‘BaaS 실증기반 구축사업’을 수행할 사업자를 공모했고, KTR은 경북도·구미시와 함께 참여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KTR은 이곳이 문 여는 대로 대구에 있던 KTR ICT시험소와 KTR 대구경북시험소를 이곳으로 옮겨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을 새 경북 시험·인증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현철 KTR 원장과 구자근 국민의힘 국회의원, 윤성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 관계자 18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원장은 “이곳은 앞으로 배터리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과 기업 지원, 지역 인력양성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이차전지 생애 전 주기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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