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외무장관 회담서 결속 강조‥北 최선희 "러 승리의 날까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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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국제안보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러시아와 북한의 외교 수장이 현지시간 1일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외무부 리셉션하우스에서 3시간 이상 '전략적 대화'를 나눴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회담을 시작하면서 "러시아와 북한 사이 매우 긴밀한 관계가 구축됐다"며 "이는 양측의 중요한 안보 목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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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국제안보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러시아와 북한의 외교 수장이 현지시간 1일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외무부 리셉션하우스에서 3시간 이상 '전략적 대화'를 나눴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회담을 시작하면서 "러시아와 북한 사이 매우 긴밀한 관계가 구축됐다"며 "이는 양측의 중요한 안보 목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지지하는 북한의 원칙적인 입장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현명한 영도 아래 반드시 승리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승리의 그날까지 언제나 러시아 동지들과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성전'을 일관되고 강력하게 지지·성원하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과 최 외무상은 공개된 모두 발언에선 북한군 파병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 쿠르스크에 북한군 8천명이 배치돼 훈련받고 있으며 수일 내 전투에 투입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과 최 외무상은 이날 회담 의제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군 파병으로 인한 국제사회 반발에 대한 공동 대응을 조율하고, 파병으로 북한이 받을 대가 등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외교장관 간의 회담인 만큼 구체적인 군사협력 방안은 다루지 않았을 가능성과 다음 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이달 회담 이후 별도 기자회견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최 외무상은 러시아 공식 방문을 위해 지난달 28일 평양을 출발,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30일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전동혁 기자(d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52205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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