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서 폭발물 소동…'미발견'

김민준 기자 2024. 11. 2.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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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야경

어젯(1일)밤 8시 4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 폭발물 설치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해당 전시장에선 한 중국 게임 회사의 전시회가 지난 10월 31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지금 당장 철야조를 해체시키지 않으면 그 가방을 폭파시키겠다"는 내용의 글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고, 이를 본 다른 유저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신고로 다음 날 아침 행사 시작에 맞춰 입장하려고 밤샘 대기 중이던 관람객 200여 명과 그들이 소지하던 소지품 150여 점을 대상으로 수색이 이뤄졌습니다.

수색에는 경찰, 군, 소방 병력 3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특히 경찰특공대가 탐지견 2두를 투입해 폭발물을 탐색했으나 미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 접수 2시간 여만인 밤 11시쯤 수색은 종료됐고 현장 대기 인원은 다시 실내에 입장했습니다.

경찰은 "킨텍스 대내외 확인 후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허위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에 대해선 협박 혐의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킨텍스 제공, 연합뉴스)

김민준 기자 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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