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환자 1년새 183배 급증, 90%가 미성년… “손씻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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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게 뇌출혈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호흡기 질환 백일해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3배로 급증해 방역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0∼26일 백일해 환자는 16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명)의 183배에 달했다.
2001년 국내에서 백일해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환자가 많았던 2018년 환자 수는 총 98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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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0∼26일 백일해 환자는 16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명)의 183배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미성년 환자가 90%에 육박했다. 백일해 환자는 7월 14∼20일 337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다소 줄다가 9월 말부터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2001년 국내에서 백일해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환자가 많았던 2018년 환자 수는 총 980명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총 2만9111명이다. 질병청은 백일해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데다, 감염병 검사가 보편화되면서 발견된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백일해는 심한 기침 증상이 특징이며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을 실천해야 감염을 막을 수 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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