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진, 공수서 펄펄 날자… 한전 창단 첫 ‘개막후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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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진(25·아웃사이드 히터)이 살아나자 한국전력도 살아났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안방 팀 우리카드를 3-1로 꺾고 2024∼2025시즌 프로배구 V리그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이 개막 후 세 경기에서 내리 이긴 건 V리그 출범(2005년) 이후 21시즌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임성진은 현재까지 총 53점을 올리면서 외국인 선수 엘리안(24·쿠바)과 함께 팀 내 공동 1위이자 리그 전체 6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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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5년차 임성진이 승리 견인차… ‘특급조커’로 변신한 구교혁도 한몫
오늘 OK저축銀 상대 4연승 도전
한국전력은 지난달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안방 팀 우리카드를 3-1로 꺾고 2024∼2025시즌 프로배구 V리그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이 개막 후 세 경기에서 내리 이긴 건 V리그 출범(2005년) 이후 21시즌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전력은 연승보다는 연패와 더 가까운 팀이다. 2008∼2009시즌에는 개막 후 25연패하기도 했다. 한국전력은 직전 시즌 마지막 두 경기를 합쳐 총 27경기에서 내리 패했는데, 이는 여전히 남녀부를 합쳐 프로배구 최다 연패 기록으로 남아 있다. 지난달 막을 내린 통영·도드람컵대회 때도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프로 데뷔 5년 차인 임성진이 ‘각성’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임성진은 컵대회 때 45.7%였던 공격 성공률을 V리그 들어서는 56.4%까지 끌어올렸다. 10월 말 현재 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임성진의 시즌 공격 성공률이 50%를 넘어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임성진은 현재까지 총 53점을 올리면서 외국인 선수 엘리안(24·쿠바)과 함께 팀 내 공동 1위이자 리그 전체 6위를 기록 중이다.
수비는 더 뛰어나다. 임성진은 서브 리시브와 디그(상대 스파이크를 막아낸 플레이)를 합쳐 계산하는 수비 부문에서 세트당 5.2개로 리그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진은 “사실 컵대회가 끝나고 걱정이 많았다”면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원포인트 서버로 뛰었던 구교혁(24)도 이번 시즌 들어 ‘특급 조커’로 변신했다. 경기 중간에 코트에 들어가 분위기를 바꿔놓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 구교혁은 우리카드와의 경기 때도 4세트 24-24 듀스 상황에서 투입돼 3연속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구교혁은 “비시즌 동안 토하기 직전까지 훈련했다. 지난 세 경기를 통해 더 많은 걸 보여드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미소지었다.
한국전력은 2일 안방 수원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4연승 도전에 나선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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