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홍수 사망자 200명 넘어..."당국 뒷북 대응에 피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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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동부 발렌시아 남부 마을을 휩쓸고 지나간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가 200명을 넘어섰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스페인 정부가 이번 홍수로 최소 205명이 숨졌고, 이 가운데 202명이 발렌시아에서 사망자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유엔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스페인 대홍수와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효과적인 조기 경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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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동부 발렌시아 남부 마을을 휩쓸고 지나간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가 200명을 넘어섰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스페인 정부가 이번 홍수로 최소 205명이 숨졌고, 이 가운데 202명이 발렌시아에서 사망자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지역은 전기나 수돗물, 통신 연결이 차단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홍수 피해를 입은 일부 지역에서 자동차나 상점 등에서 약탈하던 50명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피해 지역 주민들은 당국의 뒷북 경보와 무능한 대응에 대규모 인명 피해로 커졌다고 비판했습니다.
60명 넘게 사망자가 나온 파이포르타시의 주민들은 "사람들에게 차를 타지 말라는 등 어떤 경고도 없었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마드리드 중앙 정부도 위험 상황을 분석하고 비상사태 수준을 결정할 책임은 지방 당국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마손 주지사는 "중앙 정부에서 표준화하고 조정한 프로토콜을 따랐다"며 자신과 관리들이 기상학자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유엔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스페인 대홍수와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효과적인 조기 경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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