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E&S 합병 법인 출범… 아태 최대 에너지기업 재탄생
조재희 기자 2024. 11. 2. 00:45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법인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 7월 합병 발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자산 20조원, 합병 가액 6조원에 이르는 SK E&S와 국내 최대 규모 M&A(인수합병)를 통해 총자산 105조원 규모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간 최대 에너지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합병으로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석유∙화학·자원개발 사업에 SK E&S의 LNG(액화천연가스)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경쟁력까지 더하면서 석유·가스·전력·배터리 등 주요 에너지 사업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기존 SK E&S는 ‘SK이노베이션 E&S’라는 이름으로 SK이노베이션 내 사내 독립 기업(CIC) 형태로 운영된다. 이번 합병과 함께 자회사인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도 합병 절차를 마쳤고, 내년 2월 1일에는 SK온과 SK엔텀의 합병도 마무리한다.
SK그룹은 통합 SK이노베이션 출범을 계기로 그룹의 에너지 사업을 SK이노베이션으로 모으기로 결정하고, SK㈜의 소형 모듈 원전(SMR)·연료전지·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의 사업과 인력을 합병 법인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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