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길이 내게 물었다 그분을 보았냐고’ 외
길이 내게 물었다 그분을 보았냐고
“길을 잃었다고 생각했을 때, 낙망한 마음에 흔들릴 때” 저자는 글을 썼다.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성경을 확인했다. 한 목사님의 권유로 시작한 라디오 방송 연재 칼럼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 칼럼의 주제는 “다시 하나님께로,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검사를 거쳐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정계에 입문한 정미경 제18~19대 국회의원 지음. 바이북스, 2만5000원.
맨발의 선물
저자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 겸 조웅래나눔재단 이사장은 대기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직장 생활을 시작해 벤처 사업가로 변모, 40대에는 소주 산업에 뛰어들었다. 2006년 50대에 접어들면서는 국내 최초, 최장의 계족산 황톳길을 만들어 관리했다. 190억원을 들여 가꾼 14.5km의 황톳길은 연간 100만명이 넘게 찾는 ‘맨발 걷기의 성지’가 됐다. 그의 독특한 도전과 인생 철학을 풀어낸다. 여백, 1만8000원.
운명이 건네는 호의, Favor
역술인 이서윤이 베스트셀러 ‘더 해빙(The Having)’ 이후 4년 만에 출간한 후속작. 이서윤은 “불안은 운을 활용하는데 중요한 열쇠”라며 “불안을 신호로 삼아 나아간다면 운의 흐름을 타고 원하는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자기만의 존재감을 발휘’하는 방법이다. 10년 가까이 기자로 일하고 컨설팅 회사 이사로 근무한 홍주연이 함께 집필했다. 이서윤·홍주연 공저. 화이트오션, 2만2000원.
아침산책
전북 임실 진메마을에서 나고 자란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5년 만에 에세이를 선보인다. 매일 아침 산책을 마치고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썼다. 글은 봄에서 시작해 겨울을 거쳐 다시 봄으로 흐른다. 자연의 소리가 가득하다. 시인은 “때로, 써 놓은 내 글 속으로 들어가 평화를 누릴 수 있기를 나는 원한다”고 말한다. 희고 깨끗한 마음을 갖고, 시인과 함께 아침 산책에 나서 보자. 김용택 지음. 나남,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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