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 외

조선일보 2024. 11. 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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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김윤식 지음)=국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 고(故) 김윤식(1936~2018) 전 서울대 교수의 6주기를 맞아 50여 년 만에 개정 출간됐다. 프로 문학의 성립부터 비평의 내용론과 형태론까지 문예비평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았다. 문학과지성사, 4만4000원.

●관조하는 삶(한병철 지음)=재독 철학자로 베스트셀러 ’피로사회’를 쓴 저자가 도파민 홍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모든 것을 내려놓는 ‘무위(無爲)하는 삶’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김영사, 1만6800원.

●횡설수설 투병기(채희관 지음)=전립선암에 걸린 저자가 정신적 안정을 되찾기까지 ‘고군분투 투병기’를 담은 에세이. 투병 생활 속에서 깨달은 삶의 감사함을 전한다. J.M미디어, 1만8000원.

●도플갱어(나오미 클라인 지음)=캐나다 출신 저널리스트로 기후 정의 조직 ‘더 리프’의 설립자인 저자가 자신과 혼동되는 도플갱어의 등장으로 10년간 겪은 일에 대해 쓴 ‘자전적 비평서’. 그 과정에서 발견한 소셜미디어의 부작용 등 거짓과 진실을 구분하기 어려워진 사회상을 보여준다. 글항아리, 2만8000원.

●병든 민주주의, 미국은 왜 위태로운가(토마 스네가로프·로맹 위레 지음)=프랑스의 미국사 연구자들이 미국의 탄생부터 베트남 전쟁, 9·11 테러, 2021년 국회의사당 난입 사건까지 미국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변모했고 위기에 빠졌는지를 분석한다. 서해문집, 1만8800원.

●베를린의 한국학 선생님(이은정 지음)=2008년 베를린자유대 한국학과의 첫 번째 정교수가 된 저자가 15년 동안 ‘한국학’을 베를린에 심고 중국학, 일본학의 단순한 비교 대상에 머물러 있던 학문을 독자적이고 대중적인 연구 분야로 만들기까지의 고군분투를 담았다. 사계절, 1만6800원.

●제대로 알고 싶은 일본의 풍습(치바 코지 지음)=왜 일본인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돈가스(とんカツ)를 먹을까. 커틀릿을 뜻하는 ‘가스’가 일본어의 ‘이기다(勝つ:가쓰)’와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 일본 도호쿠복지대학 학장이 일본인들의 일상에 녹아 있는 풍습과 의미를 전한다. RHK, 1만5000원.

●친구와 연인, 그리고 무시무시한 그것(매튜 페리 지음)=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서 챈들러 역을 맡아 사랑받았던 배우 매튜 페리의 1주기를 맞아 출간된 에세이. 유명해지고 싶었던 어린 시절부터 술과 약물에 빠져 살던 날들, 그로부터 벗어나기까지의 인생역정을 털어놓는다. 복복서가, 1만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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