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매강' 한동희, '헤어질 결심' 탕웨이 오마주… 깊은 여운 선사

박로사 기자 2024. 11. 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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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매강' 한동희/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한동희가 ‘강매강’에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이 전편 공개된 가운데, 동방유빈(김동욱)의 옛 연인 ‘송재인’ 역을 맡아 애틋한 과거 서사를 보여준 한동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주 공개된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그동안 두터운 베일에 가려져 있던 동방유빈의 숨겨진 이야기와 함께 송재인의 애틋한 서사가 펼쳐졌다.

그 가운데 영화 ‘헤어질 결심’ 속 탕웨이를 오마주한 한동희의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화에서 무중력(박지환)의 상상 속 취조실에서 동방유빈과 마주한 송재인은 신비롭고 차분한 매력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래’가 보여줬던 독특한 감정선과 오묘한 긴장감을 그대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송재인. 작은 미소와 촉촉한 눈빛, 동방유빈에게 첫눈에 호감을 느끼는 듯한 무드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간질였다.

'강매강' 한동희/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상상에서의 극적인 연애담과는 달리, 송재인과 동방유빈의 첫 만남은 그야말로 평범한 우연으로 시작됐다. 과거 미국에서 택시에 우연히 동석한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편안하게 대화를 이어가며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설렘을 선사했다. 연인이 된 후, 일상적인 데이트를 함께하며 소박한 순간들을 나누는 모습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따스하고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

이처럼 한동희는 강력반의 상상 속 ‘서래’의 오마주 장면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은은한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송재인의 애틋한 서사를 섬세한 연기로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송재인이 동방유빈과 소소한 일상을 함께하는 따뜻한 순간들은 현재의 안타까운 현실과 대비를 이루며 더욱 여운을 남겼다.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부터 ‘비밀은 없어’, ‘경성크리처’ 시즌2까지 올해 안방극장에 연이어 얼굴을 내민 한동희. 기대주로서 강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의 향후 활약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한동희가 출연한 ‘강매강’은 디즈니+를 통해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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