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도전과 열정...신지애, 일본 무대에 새겨가는 살아있는 전설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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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신지애(36·쓰리본즈)가 일본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감동적인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에서 3승, 그리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8승을 기록하며 통산 64승이라는 놀라운 업적을 달성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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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유연상 기자 = 한국 여자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신지애(36·쓰리본즈)가 일본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감동적인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1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클럽(파72·661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TOTO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신지애는 보기 1개, 버디 5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3라운드를 준비하는 신지애의 표정에는 강렬한 자신감이 서려 있었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에서 3승, 그리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8승을 기록하며 통산 64승이라는 놀라운 업적을 달성한 선수다.
신지애가 이루어낸 이 기록들은 한국 골프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성취다. 2008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후, 신지애는 오랜 시간 동안 JLPGA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일본 골프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현재 신지애의 JLPGA 누적 상금은 약 123억 원에 이르며, 이는 일본 역사상 통산 상금 1위인 후도 유리와 불과 651만 엔(한화 5천7백만 원) 차이로 좁혀진 상태다.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른 이 시점에서 JLPGA 투어에는 단 3개의 대회만 남아 있다.
신지애는 "통산 상금 1위에 오르는 것이 솔직히 욕심이 난다. 하반기 들어 샷 리듬이 되찾아졌고,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의 눈에는 목표를 향한 열정과 굳은 결의가 엿보인다.
이번 대회에서도 신지애는 특유의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일본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대회 시작부터 수많은 현지 팬들이 신지애를 응원했고, 그는 이에 화답하듯 2라운드에서도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첫 홀부터 샷 리듬을 되찾은 그는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6번, 9번, 13번, 17번 홀에서 추가 버디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쳤다.
팬들의 성원에 대해 신지애는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현장에 찾아와준 팬들이 있어 경기가 끝난 후에도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지애는 일본 팬들 사이에서 겸손하고 성실한 태도와 정교한 샷으로 존경받는 선수로, 그의 매 경기마다 수많은 팬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더한다.
일본 무대에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팬들에 대한 소중함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는 신지애는 "팬들 덕분에 매번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다. 그들의 성원이 내 골프 인생을 더욱 빛나게 해준다"고 말했다.
내년 시즌에도 도전을 이어갈 계획인 신지애는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체력적인 부담을 극복하고 있다. 체력 관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음식을 섭취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며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후배 선수들과의 경쟁에 대해서도 "후배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어 기쁘다. 나의 한계는 없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신지애는 시즌 첫 승을 목표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고군분투해온 그는 아직 우승이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목표를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그의 모습에서, 팬들은 여전히 그를 응원하고 있다.
특히 2일 주말 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갖게 될 신지애는 2020년 이 대회에서 이미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 주말의 행보가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지애가 일본 무대에서 써 내려가는 역사적 여정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그의 도전은 한국 여자 골프의 자랑이자, 일본 팬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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