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도 꽁꽁 묶은 류중일호…쿠바 상대 첫 실전 승리

정주희 2024. 11. 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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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프리미어12 출전을 앞두고 옥석을 가리고 있는 류중일 감독은 선발 투수 곽빈 선수를 포함해 총 8명의 투수를 시험했는데, 모두 무실점 투구로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첫 실전부터 선발 등판한 류중일호의 '에이스' 곽빈,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 삭스 소속 내야수 몽카다의 방망이를 헛돌립니다.

2회에는 선두 타자 데스파이네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무사 1,2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을 막았습니다.

곽빈이 2이닝만 책임진 뒤 마운드를 넘겨 받은 김택연도 현역 빅리거인 몽카다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유영찬과 이영하, 김서현, 김시훈, 조병현에게도 1이닝씩 맡겼고 모두 무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마무리로 등판한 박영현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우리나라는

경기 초반 쿠바의 실책과 이주형의 적시타로 얻은 점수를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프리미어12 조별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만나는 쿠바에 승리하며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원태인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발진 구성에 애를 먹고 있는 류중일 감독은 마운드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류중일/야구 대표팀 감독> "곽빈이 2이닝 동안 잘 던졌는데 2회에 위기가 있었지만 잘 막아줬고 나머지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는데 본게임 가서 이렇게 던져주면 좋겠고…"

<곽빈/야구 대표팀 투수> "너무 든든해요.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전 구단 다 잘하는 선수들 에이스 선수들이 오니까 마음 편하게 내려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완전체로 치른 첫 실전에서 승리한 류중일호는 쿠바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갖고, 다음 주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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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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