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TK마저 버렸다…尹 지지율 20% 붕괴에 野 “자진 하야”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2024. 11. 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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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국갤럽 여존조사를 기준으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19%, 부정평가는 72%였다.

여론조사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 간 통화 녹취록이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공개된 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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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서 처음 20%대 붕괴
‘김건희 여사 문제’ 부정평가 1위
野, 하야부터 탄핵까지 총공세 시작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국갤럽 여존조사를 기준으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지율 20%대가 무너지면서 임기 반환점(10일)을 앞두고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에 ‘경고등’이 들어왔다는 해석이 나온다. 야당에선 공천개입 의혹을 매개로 윤 대통령의 임기를 2년 단축시키는 개헌에 착수하자는 주장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19%, 부정평가는 72%였다. 부정평가 역시 취임 이후 가장 높다. 특히 여당의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TK)의 지지율이 18%를 기록하면서 지난주 조사에 비해 8%포인트나 급락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17%로 첫 손가락에 꼽혔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4%),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7%) 등이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 간 통화 녹취록이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공개된 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날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 ‘임기단축 개헌’과 ‘자진 하야’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지역위원장·국회의원 비상연석회의를 열고 “우리 모두가 생각하는 것처럼 지금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이 나라 국정이 정상궤도에서 벗어나도 한참 벗어났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달 안에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하겠다며 탄핵몰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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