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3연패 탈출…이영택호 시즌 첫 승 신고
GS칼텍스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GS칼텍스는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6-25 26-24 25-20 25-23)로 승리했다.
개막 초반 대진운이 좋지 않았던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상위권 팀인 정관장(3위), 흥국생명(2위), 현대건설(1위)에 0-3 완패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2024~2025시즌부터 새롭게 팀을 이끌게 된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개막 4경기 만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지젤 실바가 양 팀 최다 32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아시아쿼터 선수인 스테파니 와일러가 18득점을 기록했다. 직전 경기까지 상대의 집요한 서브 공략에 수비는 물론, 공격까지 흔들리던 와일러는 이날도 리시브는 흔들렸으나 공격에선 제 몫을 해냈다.
최근 저조한 기량과 부상 여파로 외국인 공격수 바르바라 자비치를 내보낸 페퍼저축은행은 개막전 승리 후 3연패를 당했다. 박정아(21점), 이한비(12점), 박은서(11점), 장위(10점)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결국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19)으로 물리치고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선두 현대캐피탈은 리그에서 가장 먼저 승점 10을 채웠다. 토종 주포 허수봉이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12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이 무려 84.62%에 달했다.
안드레스 비예나가 26득점으로 분전한 KB손해보험은 개막 4연패에 빠졌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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