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울산시의회…파행·갈등 마무리하나?
[KBS 울산] [앵커]
의장단 선출 문제로 분열과 파행을 거듭해 온 울산시의회가 후반기 첫 정례회를 시작했습니다.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우여곡절 끝에 의장 후보를 다시 이성룡 의원으로 결정했는데요,
갈등이 봉합될지는 미지숩니다.
보도에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시의회 최장 파행 사태를 이제는 끝내자며, 울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재선거 준비에 나섰습니다.
울산시의회 의장 재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의장 후보로는 이성룡, 김기환 의원 2명이 등록했는데, 표 대결에 앞서 파행을 초래했던 의총 결과 불복 사례를 의식한 듯 다시 한번 투표 결과 수용을 강조했습니다.
[홍성우/울산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 "좋은 취지로 말씀드리면, 오늘 이후로 우리끼리 똘똘 뭉쳐서 어려운 시국에 울산 시민만 보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국민의힘 의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투표는 이중기표된 무효표 1장이 나오며 9대 9로 2차 투표로 이어졌고, 결국 10대 9로 이성룡 의원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앞서 지난 7월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으나 의장선출 효력정지 가처분으로 직무가 정지된 이후, 석달 만입니다.
[이성룡/울산시의원 : "우리 의원들끼리 갈등은 아직까지 봉합되지 않고 있지만, 제가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선거하는 날까지 국민의힘 의원들을 한데 모아서 또 울산시 발전에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의장 재선거가 결정됐지만, 갈등에 마침표를 찍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의총 투표로 국민의힘 내분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된 데다, 오는 18일 열리는 본회의 의장 선거에서 또 다른 후보가 등록할 경우 갈등이 재현 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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