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IGHT] 윤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공천 개입' 의혹 공방
■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 <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19%, 갤럽 여론조사인데요. 긍정 평가가 19%, 부정 평가가 72%로 조사됐는데 긍정평가가 한 주 전보다 1%포인트 내렸고요. 부정평가 2%포인트 올랐습니다. 19%, 취임 이후 최저치죠?
[송영훈]
지난주에 바로 제가 이 자리에서요. 그 지지율 20% 나왔을 때 말씀드리면서 반올림해서 20%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단도직입적으로 김건희 여사 사안에 대한 해결이 시급하다. 더 망설일 여유가 없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말씀대로 됐습니다, 지금. 일주일 동안에 대통령실에서는 김건희 여사 사안에 대해서 어떤 가시적인 해결책이 실행된 것이 없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면서 또 부정평가 이유 중에서는 김건희 여사 사안을 우선적으로 뽑으신 분들이 2%가 늘어났습니다, 지금 그런 상황이고. 눈여겨볼 것은 정당 지지율의 흐름하고 비교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2주 동안에 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이번 주에 32%를 기록해서 4%가 올랐습니다, 2주 동안.
[앵커]
관련 그래픽 있으면 한번 같이 보면서 했으면 좋겠네요. 말씀하시죠.
[송영훈]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2주 동안 3%가 하락했거든요. 22%에서 19%로 하락했습니다. 왜 이렇게 반대되는 양상을 보이는가. 국민의힘은 지난 2주 동안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이후에 변화와 쇄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당대표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표현을 해 왔습니다. 반대로 지금 대통령실에서는 그런 변화와 쇄신의 요구에 대해서 응답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거든요. 그런 것이 지금 반대되는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에 대한 해법은 단 한 가지입니다. 적극적으로 대통령실에서 김건희 여사 사안에 대해서 확실한 해결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변화와 쇄신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는 모습을 보일 때 그래야지 반등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시간이 없다 말씀드립니다.
[앵커]
대통령실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그것이 없기 때문에 지금 계속 최저치를 기록하는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임기 반환점도 아직 돌지 않았습니다. 어떻습니까? 역대로 임기 전반전에 이렇게 10%대로 내려간 적이 있나요?
[성치훈]
제가 그래서 들어오기 전에 찾아봤더니 갤럽 조사로 한정했을 때 노태우 정부 때 임기 3년 차 2분기 때 한 번 10%대로 떨어진 적이 있더라고요. 3년차 2분기 때요, 반환점을 돌기 직전에. 그러니까 한 번 있기는 있었는데 그 뒤로 바로 회복이 됐었고요. 그러니까 그전에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2, 21, 차츰차츰 붕괴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때의 노태우 대통령 지지율과 직접적 비교는 어려울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 송영훈 대변인도 말씀하셨지만 사실 저희가 몇 주 동안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에 대해서 계속 같이 다루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제가 계속해서 20% 초반으로 머물러 있는 것조차도 저는 시한부, 조건부 지지일 것이다. 왜냐하면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지켜보겠다는 정말 최후의 보루처럼 마지막 보수 지지층이 지켜보고 있는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저번주에 대해서 1% 떨어졌지만 이 정도는 저는 큰 수치는 아니라고 보고요. 아직은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하고 계신 보수 지지층은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 우리는 그래도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상황인 것 같은데 이번에 녹취록이 터지면서 과연 이걸 막을 수 있겠는가. 아까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쇄신은 저는 결국 김건희 여사 특검법밖에 없다라는 국민적 여론이 더 높아질 거라고 봅니다. 이번 녹취록이 터지면서 이제 공천 개입 의혹과도 관련된 것들도 조금 더 명백해졌기 때문에 이전에 있었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부터 일련의 사건들을 봤을 때 국민들은 이제 그냥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자, 이런 마음들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글쎄요,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다음 주에는 더 떨어진 지지율을 받아보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전에 보수 지지층 말씀을 하셨는데 조금 전에 그래픽을 한번 보셨죠. 대구 경북, 보수의 텃밭이죠. 대구 경북 지지율이 전국 평균보다도 낮게 나왔습니다, 18%. 평균이 19%인데, 이건 어떻게 읽어야 합니까?
[송영훈]
저 18%라고 하는 대구 경북에서의 국정수행 긍정률도 2주 전에는 31%였습니다. 2주 사이에 13%가 내려갔거든요. 그런데 같은 대구 경북에서 오늘자 조사에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53%입니다. 2주 전보다 9%가 올랐어요. 그러니까 그런 정당 지지율과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반대되는 흐름이 대구 경북에서도 지금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결국에는 변화와 쇄신에 대한 의지를 대구 경북에서도 요구하고 있다고 보여지는 것이죠. 그리고 저런 18%라고 하는 낮은 국정수행 지지도는 제가 봤을 때는 보수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TK에서도 보수 특유의 보수가 원하는 당당함, 자랑스러움, 솔직함 이런 것들에 대해서 부족함을 느낀다는 표현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리고 오늘 조사를 한 갤럽에서 뭐라고 했냐면 이 조사가 화, 수, 목에 이루어졌거든요, 오늘 금요일이니까 어제까지 사흘인데, 그런데 어제 민주당이 통화 녹취를 공개를 한 날인데 이게 반영이 덜 됐다고 갤럽에서는 얘기해요. 녹음파일을 공개했는데 그 반향은 차후에 드러날 것이다. 차후라면 다음 주가 될 텐데 그럼 어떻게 될까요?
[성치훈]
그렇게 되면 저는 다음 주에도 더 떨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이 문제를 대통령실에서 즉각적으로 반응을 하면서 사과를 한다든지 아니면 또 추가 자료를 선제적으로 공개를 한다든지 이런 입장을 밝힌다면 모르겠는데 이번 대통령실의 입장 발표를 보면 또다시 이전의 해명과 크게 다를 바 없는 해명을 하고 있거든요. 문제는 명태균 씨와 관련한 대통령실의 해명이 계속해서 거짓으로 밝혀지고 있다는 거거든요. 최초의 해명이 두 번 정도 만나고 그 이후로 만난 적 없다, 경선 이후에 아예 연을 끊었다고 했는데 지금 경선 이후에 통화했던 게 드러나니까 오늘 정진석 비서실장은 정말 그 뒤로 통화 한 번도 안 하다가 그때 딱 한 번 했던 것뿐이다. 대통령이 잘 기억을 못했던 것뿐이다라고 말을 하고 있지만 국민이 느끼시기에는 명태균 씨와 관련된 것은 뭔가 대통령실의 해명은 이제 믿기가 어렵겠구나라고 지금 받아들이기 시작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다음 주에 해명이 추가적으로 나온다 한들 과연 국민들께서 그걸 받아들이고 그리고 국정지지율에 반영될지는 저는 전혀 그렇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아마 다음 주 국정지지율을 반등시키기는 어려울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올해 국정감사의 마지막 날이었죠. 운영위원회 국감이 열렸는데 여기에서도 대통령 지지율이 거론됐습니다. 이를 두고 천하람 의원하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설전을 벌였는데 한번 듣고 오겠습니다.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 아니, 이준석 대표와 새벽 4시에 경남에 사찰에 가서 홍매화 심었잖아요.]
[천하람 / 개혁신당 의원 : 물 탄다고, 그게 물 타집니까? 이러니까 지지율이 이 모양인 겁니다.]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 개혁신당 지지율이나 생각하십시오. (지금 장난하시는 겁니까?)]
[앵커]
오늘 운영위 국감 다들 보셨겠습니다마는 굉장히 웅성웅성이었고 굉장히 시끌벅적했고 약간 이렇게 얘기해도 되나 모르게 굉장히 시장바닥 같은 그런 모습이었는데 그러다가 지금 바로 이 대목에서 폭발을 해버렸거든요, 정진석 비서실장하고 양측이. 개혁신당 지지율이나 생각해라,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송영훈]
일단 국정감사에서의 답변은 눈앞의 국회의원을 보면서 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청자는 국민들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정진석 실장의 답변 방식이 그 국정감사 질의응답을 보시는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데 있어서 최선의 방식이었는가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진석 실장이 천하람 의원에게 저렇게 역공을 취하듯이 하게 된 배경에 있어서 일면 이해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 방식의 적절성 여부를 떠나서요. 지금 명태균 씨와의 통화와 관련해서 대통령실의 더 많은 설명이 필요한 것도 맞습니다. 그리고 국민들께서 매우 우려하면서 보고 계시는 사안이기도 하죠. 그런데 한편으로 그것을 지금 천하람 의원이나 개혁신당이 지적하고 비판할 자격이 있는가, 지금 이 부분에도 문제가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개혁신당이야말로 3월 1일 새벽 4시 엄동설한에 왜 칠불사까지 가서 명태균 씨와 이준석 의원, 천하람 의원 이런 등등이 홍매화를 심었는가. 여기에 대해서 사실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만한 답은 아직까지 나온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정치권에서 명태균 씨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어떤 존칭이나 직함을 쓰는 사람이 없습니다. 다 명태균 씨라고 부르고 명태균 씨를 일종의 정치 브로커라 평가하는 정치권에서 합의된 평가예요. 그런데 유독 이준석 의원은 방송에 나와서 반복적으로 명태균 사장이라고 호칭합니다.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국민들께서 다 알고 계시거든요. 그러면 그런 상황에서 천하람 의원이나 개혁신당이 과연 이것을 지적하고 비판할 만한 자격이 있는가. 그런데 천하람 의원이 오늘 저 국감에서 본인보다 26살이나 많은 정진석 실장에게 계속 다그치듯이 하고 고성으로 질문하고 그다음에 답변을 끊고 이런 상황들이 계속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정진석 실장이 저렇게 반응한 것이 아닌가 해서 일면 그 배경은 이해되는 측면도 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개혁신당이 지적할 만한 자격이 있는가. 일면 정진석 실장의 반응이 이해 간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성치훈]
글쎄요, 저는 그렇다고 해서 군소정당을 저렇게 모욕주는 발언을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보고요. 아까 송영훈 대변인께서 아주 적절한 말씀하셨는데 저기에 앉아 있는 국회의원을 향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국회의원을 선출해 준 국민들에게 보고 말하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정진석 비서실장은 개혁신당 지지자들에게 너네들 지지율 낮지 않느냐, 너네들 지지율 신경 써라고 말한 것이기 때문에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준석 의원이나 천하람 의원이나 개혁신당 관계자들도 뭔가 말씀하신 홍매화 사건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혁신당이 그것을 제대로 설명을 더 못 한다고 해서 지금 국민의힘이 받고 있는 의혹이 조금이라도 해결되는 것은 전혀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은 본인들의 의혹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지 개혁신당을 거기에 들여와서 개혁신당도 제대로 대답을 못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두 정당 모두 문제가 있다고 느낄 것이고. 마지막으로 그리고 지금 명태균 씨, 저도 명태균 씨라고, 모든 사람들이 명태균 씨라고 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죠. 유일하게 명태균 씨를 명 박사님이라고 하는 사람은 김건희 여사가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가 왜 이렇게 명태균 씨를 명 박사로 모시고 있는지부터 해명을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어제 민주당이 공개한 그 내용으로 한번 돌아가보죠. 윤 대통령하고 명태균 씨의 통화 공개 파장이 거센데 명 씨가 김 여사한테 김영선 공천을 청탁을 하고 그리고 김 여사가 윤 대통령한테 얘기해서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그런 녹취인데 이걸 어떻게 보셨는지 한번 듣고 싶네요.
[송영훈]
일단 국민의힘에서는 아직까지 당에서 저 통화 녹음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정한 것은 없습니다. 아직까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고 종합적으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 과정을 어느 정도는 최소한 거친 다음에 입장을 정해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게 왜냐하면 지난달 8일이죠. 지난달 8일에는 대통령실에서 대통령께서는 지난 대선 경선 이후에 명태균 씨와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기억한다, 이렇게 발표를 했었어요. 그런데 그 기억과 다른 부분이 지금 확인이 됐기 때문에 그렇다면 종합적인 사실관계 파악, 또 정확한 파악, 이런 것들이 필요한 상황인 거죠. 그리고 조금 덧붙여서 말씀드리자면 그러니까 지금 시점에서 말씀드리기 어려운 이유가 우리가 일기예보를 할 때 상암동 YTN 사옥에 가까이 있는 하늘공원에 가서 하늘을 보고 구름이 없으니까 오늘은 비가 안 올 겁니다, 이렇게 예보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위성사진, 구름사진이 들어오면 그걸 보고 판독을 해야겠죠. 지금 그런 위성사진, 구름사진을 수집하는 과정에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어제 민주당이 공개한 그 부분만 놓고 뭔가 평가하고 여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지금 타이밍은 아니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송영훈]
그렇습니다.
[성치훈]
그런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틀 전에 우리가 발표한 녹취록 이외에 너무 많은 녹취록들이 나와 있고요. 5월 9일 이전에 5월 2일에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 그리고 강혜정 전 보좌관과 통화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거기서 김건희 여사가 선물을 주기로 했다. 그러니 걱정 말아라라고 하면 이미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약속을 해 줬다는 것을 암시하는 발언을 이미 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정도 녹취록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인식하는 아까 정진석 비서실장이나 국민의힘 인사들의 매우 심각한 문제인식이다. 왜냐하면 저는 약간의 기시감이 드는 것이 국민의힘 측에서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대통령도 1호 당원으로서 그냥 공천과 관련한 의견을 표현했을 뿐이다. 이 멘트가 딱 언제 나왔냐면 2018년에 박근혜 대통령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3년 구형받고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때 똑같이 변호인이 그냥 새누리당의 1호 당원으로서 공천에 관련된 이야기를 했을 뿐입니다라고 변호인이 얘기했었거든요. 그런데 결국 공천과 관련해서 분명한 목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봤고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그 당시 기소했던 서울중앙지검장 윤석열 지검장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윤석열 검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옥죄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태블릿PC가 나왔을 때도 그때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이라고 하는 이정현 원내대표가 뭐라고 했냐면 나도 연설문 쓸 때 주변 도움 받는다, 이게 뭐가 문제냐라고 했었거든요. 그 반응 역시 지금의 이 문제, 드러난 녹취록에 대해서 이게 뭐가 문제냐라고 말하는 강명구 의원이나 이런 국민의힘 친윤 의원들의 모습과 저는 오버랩된다고 생각합니다.
[송영훈]
제가 한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1호 당원 말씀하신 분이 있기는 한데 그것은 현재 당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고 당은 현재 입장을 정하는 과정에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이 얘기 계속 진행할 텐데 녹취를 한 가지 듣고 왔으면 해서 제가 말씀드리려고 했거든요. 역시 운영위 국감장이었는데요. 이번 이 통화 녹취를 두고 또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한번 듣고 오겠습니다.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선 이후에는 대통령 문자 주고받지 않았다, 통화한 사실 없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그것은 거짓말이죠?]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 대통령실의 알림은 경선 이후에 대선 과정에서 명태균 씨와 교류하거나 접촉한 사실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래서 그게 거짓말이 아니다, 이렇게 주장하고 싶은 거예요?]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 거짓말이라고 등식화시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상식적으로 아무 문제 될 게 없는 녹취 내용이라는 것을 분명히 대통령실이 확인해 드립니다.]
[앵커]
야당은 명 씨와 거리를 뒀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이, 기존 해명이 거짓이었다, 이렇게 공세를 폈는데 정진석 비서실장은 거짓말이 아니라고 얘기해서요. 모르겠습니다, 저는 잘.
[송영훈]
일단 지난번에 대통령실의 공지문 자체는 통화하거나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기억한다였죠. 그러면 사람의 기억이라고 하는 것은 오류가 있을 수는 있으니까 아마도 정진석 실장의 답변은 지금 그런 의미를 담은 것이 아닌가 싶기는 한데, 그러나 여전히 사실관계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체적인 파악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오늘 한 언론에서도 보도가 됐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는 건데 당에서 지난달에 대통령실에 전체적인 자세한 내용을 알려달라라고 요청을 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부분이 지금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래서 아직까지 당에서는 전체적이고 완결된 사실관계를 다 파악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점을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당에서 뭔가 우리도 대응을 하려면 전체 그림을 알아야 하니까 그 그림 좀 알려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아직까지 대답이 없었고. 어쨌든 지금 윤 대통령이 경선 후반에, 대통령 경선이죠, 후반에 연락을 매몰차게 끊었다는 점도 계속 강조를 하고 있는데. 다만 대통령은 끊었는데 김 여사는 못 끊어냈다. 그게 지금 대통령실의 일관된 답변 아니겠습니까? 이것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이건 맞는 말인가요?
[송영훈]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당에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부분이 없는 겁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당에서도 전체적인 사실관계를 디테일하게 알아야지만 저희도 방어할 것은 방어하고 또 그렇지 않은 부분은 다르게 대응하고 할 수 있을 것인데 그런 요청을 했지만 제대로 된 응답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저희도 입장을 정하는 것이 빠르게 되지가 않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이죠.
[앵커]
성 부의장은 대통령실의 대응이라든가 답변 어떻게 보셨나요?
[성치훈]
일단 김건희 여사가 최근까지도 연락했다는 것은 이미 드러나 있고요. 이미 이번 총선 때도 명태균 씨와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최근까지도, 또 박절하지 못해서 그랬다고 주장할지 모르겠으나 저는 그런데 문제는 과연 대통령도 연락을 안 했을까. 물론 김건희 여사가 훨씬 더 많은 연락을 한 것 같은데요. 오늘 대통령실의 아까 정진석 비서실장의 공식적인 입장, 경선 이후에는 확실하게 끊었다, 매정하게 끊었다고 말한 이후에 한 언론사에서는 명태균 씨 부인의 인터뷰가 나왔습니다. 분명 본선 과정에서도 대통령이 매일 오전 전화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전화통화하는 것을 스피커폰으로 명태균 씨가 통화를 했기 때문에 본인이 들었다고 명태균 씨 부인이 얘기했거든요. 그러니까 아마도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육성이 나오기 전까지는 그것도 부인할 겁니다.
부인하거나 아니면 사실 처음에 해명이 나왔을 때처럼 대통령이 그렇게 기억한다고 말했을 때도 우리가 이거 나중에 말 바꾸려고 하는 것 아니냐 했는데 역시나 말을 바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해명 역시 바로 반박되는 또 추가적인 증거가 나왔는데 대통령실에서 어떤 입장을 낼지. 아마도 이것에 대해서는 무대응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민들은 다 알고 계시거든요. 지금 대통령실의 해명이나 이런 것들이 전혀 설득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이것을 과연 어떤 식으로 밝혀낼지를 저는 야당에서 더 고민하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강혜경 씨 아시죠, 다들. 명태균 씨의 회사의 직원이기도 했었고 나중에 김영선 전 의원 사무실에 있기도 했던 그 직원. 오늘 운영위에서 윤 대통령이 대선 이후에 명태균에게 선을 그었다. 그런데 김 여사는 계속 소통을 했다, 이런 증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렸고요. 그리고 이번 사안 중 쟁점 중에 하나가 윤 대통령의 당시의 신분인데, 그러니까 대통령실하고 여당은 그게 취임 전날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게 공식적인 입장인가요?
[송영훈]
당의 입장이라기보다는 이제 당 현역 국회의원들 중에서 저런 말씀을 지금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하신 분들이 있죠. 그런데 지금 시점에서 사실관계가 완결적으로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법리부터 앞세운 답변을 하는 것이 지금 그럴 시점인가. 그러니까 법리적으로 그 사안을 재단하는 것이 마치 지금 상황에서는 마차가 말을 끄는 것처럼 보이지 않겠는가 그렇게 보시는 국민들도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다만 일반론적인 차원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대통령이 공무원의 신분을 획득하는 것은 임기 개시 0시부터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정치인은 근본적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법리가 등장해야 할 때도 있지만 다른 것들이 더 우선해서 먼저 와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시점에서 국민의힘이 법리적인 답변을 가장 앞에 두는 것은 지금 그런 타이밍인지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숙고가 필요하지 않나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일부 의원들, 특히 친윤계 의원들이 주로 말을 하고 있지만 정진석 비서실장은 오늘 대통령의 육성이 지금 정치적, 법적, 상식적으로 문제가 없다, 그렇게 답변을 했거든요.
[성치훈]
아까 그걸 확인해 드립니다라고 발언을 했죠. 그걸 왜 대통령실이 합니까? 그걸 사법부가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거에 대한 판단을 왜 지금 이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인데 왜 대통령실의 비서실장이 나와서 그것을 대통령실이 명확히 법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 드립니다라는 발언을 하는지 저는 저 발언 매우 문제 있는 것이라고 보고요. 왜냐하면 지금 야당에서 주장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학자들이 5월 9일과 5월 10일 이걸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서 지금 의견들을 내고 계신데 일부 법학자들은 5월 9일날 통화를 했고 5월 10일날 공천이 완성됐기 때문에 사실상 이건 5월 10일까지도 연결되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5월 10일은 이것은 취임한 이후이기 때문에 취임한 이후에 공직자 신분으로서 공천개입을 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라고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건 민주당에서도 분명히 따져볼 만한 요지가 있다고 보고 있고 그리고 민주당에서는 단순히 공천에 개입했다라고 보는 게 아니라 공천을 거래했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즉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과의 관계 속에서 금전 거래, 이런 것들을 봤을 때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여론조사를 해 줬다, 대신 그 비용으로 공천을 받았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공직자 신분이냐, 아니냐는 사실 그렇게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까? 공천 거래를 했는지 안 했는지를 밝혀내게 된다면 정말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러니까 아까 한동훈 대표도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어제, 오늘 이 사안과 관련해서는 명확하게 입장을 드러내지 않고 있고 그 이유는 큰 그림, 전체적인 맥락을 아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그렇게 이해를 하면 될 것 같고요.
[송영훈]
그렇습니다.
[앵커]
될 것 같고, 그런데 당내에서 계속해서 쓴소리가 나오는데 김재섭 의원 같은 경우는 대통령실의 해명을 보고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했고. 홍준표 대구시장,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 하면 계속해서 대통령실이나 대통령의 입장에 서서 주로 요즘에 말을 해 왔기 때문에. 그런데 오늘 SNS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언급하면서 전면 쇄신을 해야 한다, 그렇게 얘기를 했네요.
[송영훈]
홍준표 시장처럼 말씀하시는 게 당연하죠. 왜냐하면 집에 불이 붙었으면 안방에서 아랫목에서 잠자고 있던 사람들 일어나서 다 같이 불을 꺼야 하는 겁니다. 집에 불이 나면 윗목, 아랫목이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홍준표 시장의 저런 반응은 당연하고 상식적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여기에 덧붙여서 말씀드리자면 그동안 여권에서 변화와 쇄신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실에서도 아직까지 그 변화와 쇄신에 대해서 가시적인 응답이 적극적으로 있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저는 여권 전체의 탄핵에 대한 공포 이런 것들 때문에 변화와 쇄신보다는 단합만을 무조건적으로 강조하는 그런 분위기도 없지 않아 그동안 있었는데 이렇게 비유를 드리고 싶어요.
고대에서 군대가 전쟁을 하면 이런 계책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대군에서 야습을 할 거라고 계속 소문을 퍼뜨립니다. 그러면 그 군대는 밤에 잠을 못 자면서 계속 대비를 해야죠. 그걸 몇날 며칠 수십일 동안 그런 거짓 소문을 퍼뜨리면 군대가 수십일 동안 잠을 못 자고 나중에는 낮에 그냥 처들어가도 와르르 무너집니다. 그게 지금 어떤 경우냐 하면 우리 정치에서 탄핵에 대한 공포 때문에 해야 할 변화와 쇄신을 못하고 무조건적인 단합만 지나치게 강조가 됐었을 적에는 국민의 마음과 국민 눈높이로부터 점점 멀어지면서 정규 선거에서 대패할 수가 있습니다. 사실 지금 여권에서 가장 근본적으로 우려해야 하는 것은 그런 것이거든요. 그래서 홍준표 시장조차도 지금 전면적인 쇄신을 말씀하고 계신다면 이것이야말로 정말 새겨 들어야 할 일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민주당의 공식적인 반응들 한번 보겠습니다. 불법 공천 개입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면서 대통령이 직접 해명을 해야 한다, 이렇게 촉구를 하고 있는데요. 박찬대 원내대표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불법을 거짓말로 덮을 수 없고 불법으로 정권을 유지할 수도 없습니다. 공개된 육성에 대해 당사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고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김건희 여사 말처럼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검사 시절 가졌던 시각으로 자신을 되돌아보십시오. 만일 대통령의 적절한 해명이 없다면 국민께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범죄 혐의를 인정하는 것으로 알 것입니다.]
[앵커]
직접 해명해야 한다. 국민의힘에서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민주당에서는 정당법, 공직선거법 위반이다라고 계속해서 이런 법적 판단을 내렸다고 강조를 하고 있는 거죠.
[성치훈]
그런데 지금 오늘 송영훈 대변인도 말씀하셨지만 국민의힘에서도 지금 당 차원의 공식적인 입장은 그렇게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여지고요. 지금 봤을 때는 정진석 비서실장이나 대통령실의 입장은 명백하게 그렇게 밝히고 있는 것 같지만 제가 봤을 때 국민의힘 의원들 내부에서도 이것은 좀 더 따져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민주당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공직선거법 위반, 정당법 위반은 명백해 보이지만 이게 만약에 법적으로 따져볼 부분이 있다면 저희는 이것뿐만 아니라 아까 말씀드린 더 큰 그림, 명태균 씨가 더 크게 의혹을 받고 있는 공천 거래 의혹과 관련돼서 이것을 명명백백히 밝히기 위한 특검법으로 가든, 명태균 씨에 대한 개별 수사를 좀 더 강화하든 이런 것들에 대한 해법을 통해서 밝혀낼 것이다. 이걸 아무리 대통령실이 외면하고, 저는 대통령이 혹시 설명을 한다 하더라도 이번 달에 국민과의 대화나 이런 것들을 한다는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는데 그런 과정 속에서 아마도 지난 총선 과정에서 디올백 관련한 그런 해명을 했던 그 정도 수준의 해명 이상은 안 할 거라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국민들의 민심은 지금 대통령실이 생각하고 있는 방식으로는 절대 잠재울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뭔가 그것들을 해명하기 위한, 밝히기 위한 노력들을 할 거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지금 가장 궁금한 게 이런 대통령의 통화 녹취까지 공개한 마당에 앞으로 민주당하고 야당이 어떻게 여기에 대응을 하냐가 가장 궁금하거든요. 그런데 당장 오늘 민주당이 국회의원 전국지역위원장 비상연석회의를 열었다고 그러죠. 오전에. 여기서 무슨 얘기가 나왔습니까?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성치훈]
이재명 대표는 정치적 비상사태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국민 민심이 언제, 어느 포인트에 갑자기 확 불타오를지 알 수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저희는 내일부터 광장으로 나가기로 예고는 했지만 사실 5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려봤을 때 국민들이 어느 포인트에서 정말 나머지 한 20%의 지지율도 확 무너지면서 정말 이 정권을 가만히 둬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를 내시는지는 저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지금 녹취록이 공개되고 민심의 요동치는 상황이 심상치 않으니 그러면 우리는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일단 지금부터는 어떤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준비태세를 갖추자, 이런 선언을 한 것으로 저희는 보여집니다.
[앵커]
장외집회는 주말마다 하는 겁니까? [성치훈] 일단 내일부터 해서 매주말마다 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송영훈]
짧게 말씀드려도 될까요. 일단 제가 법리를 앞세울 일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그렇다고 해서 박찬대 원내대표가 저렇게 불법적인 일이 있는 것처럼 단정을 하는 그런 주장에도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정당법 위반 같은 경우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사실관계상으로 성립할 수 없는 거고, 공직선거법 위반도 대단히 섣부른 주장이죠. 그런데 민주당이 저렇게 불법이 있는 것처럼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이제 장외집회에 최대한 많은 사람을 모아서 그 사진 한 장, 영상 하나를 가지고 이재명 대표의 선고를 앞두고 법원을 압박하고 겁박하겠다는 노골적인 의도가 담긴 것 아니겠습니까? 그 빌드업을 위해서 지금 민주당은 명태균 씨가 하는 말은 무조건 다 사실인 것처럼 단정하는 그런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지금 오늘 저녁에 한 방송사에서 보도한 것을 보니까 명태균 씨가 최근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부친의 산소 밑에 묻어놨다, 가서 다 불태우겠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명태균 씨 가족의 말에 의하면 명태균 씨는 부친의 장례 때 화장을 했기 때문에 산소가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런 사람의 말을 민주당에서는 전부 기정사실화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도 우리가 분명히 걸러서 봐야 할 지점이다라는 말씀도 아울러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여기서는 명태균 씨가 처남한테 휴대전화를 맡겼다는 보도도 나오고 해서 앞으로 검찰 수사도 지금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모든 사안을 함께 지켜보면서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그리고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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