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1선발' 곽빈 "작년 APBC 이후 성장했다고 생각…팀원들에 감사해"

강태구 기자 2024. 11. 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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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1선발인 곽빈이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날 한국의 선발투수로 나선 곽빈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곽빈은 대표팀에 들어서면서 LG의 포수 박동원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쿠바와의 평가전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 대표팀은 내일(2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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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 사진=팽현준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1선발인 곽빈이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국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쿠바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의 선발투수로 나선 곽빈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후 곽빈은 "한 달 만에 던지는데. 실전 감각이 괜찮았던 것 같아서 좋았다. 몬카다를 비롯해 타자들이 공격적이었다. 구위 믿고 던졌던 것이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라며 평가했다.

투수진에 분위기에 대해 묻자 "투수들이 엄청 어려진 것 같다. (고)영표형 중심을 잡아줘서 분위기가 좋다"라고 얘기했다.

에이스의 무게감을 느끼냐는 물음에는 "사실 영표형이 있어서 그런 부담은 없다. 영표형이 훨씬 더 좋은 투수라고 생각한다. 물론 다들 누가 에이스라고 말하지는 않는다(웃음)"라고 전했다.

그는 "영표 형이 에이스의 무게감을 갖고 던져야 한다"고 말한 뒤 기자들을 향해 "'에이스의 무게감'에 대해서 다 영표 형에게만 물어봐 줬으면 좋겠다"며 밝게 웃어 보였다.

곽빈은 지난해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서 일본과의 경기에서 호투를 펼친 바 있다. 곽빈은 "일본전 결승전을 치른 뒤, 사실 성장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투수가 항상 좋을 수는 없지만. 해냈다는 것이 좋았다"라고 얘기했다.

곽빈은 대표팀에 들어서면서 LG의 포수 박동원과 호흡을 맞췄다. 곽빈은 "동원이형이랑 호흡을 맞추는데. 형이 장난을 좀 쳐준다. '내년 시즌에 내가 네 볼 칠려고 분석하고 있는거야'라고 말하며 긴장을 풀어준다(웃음). 그런 부분이 좋고, 형을 신뢰하며 던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쿠바와의 평가전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 대표팀은 내일(2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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