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尹 대신 총리가 시정연설 하는 것으로 알아”

전희윤 기자 2024. 11. 1. 22: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4일 예정된 국회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대상 국정감사에 출석해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여부를 묻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아직 결정이 안됐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총리께서 나가시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매년 있는건 아니고, 총리가 대신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리가 대신하는 경우 종종 있어”
尹 불참시 11년간 관례 깨져
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대상 국정감사에서 정진석 비서실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4일 예정된 국회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대상 국정감사에 출석해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여부를 묻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아직 결정이 안됐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총리께서 나가시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매년 있는건 아니고, 총리가 대신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통화 내용,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을 둘러싸고 여야 대립이 극심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직접 시정연설을 하기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한 총리가 예산안 시정연설을 대독하면 박근혜 정부 이후 11년간 이어져 온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 관례는 깨진다. 윤 대통령은 22대 국회 개원식에도 불참한 바 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대통령 개원식 불참은 처음이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