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끌고 자동차 밀고...10월 수출 역대 최대
자동차 수출 62억 달러…10월 기준 역대 최대
지난달 수입 544억 달러…무역흑자 32억 달러
정부 목표인 수출 '7천억 달러' 달성 불투명
2022년 세운 역대 최대 기록은 경신 전망
[앵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나라 수출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가 쌍끌이하면서 지난달 수출은 10월 기준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팍팍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달에도 힘을 냈습니다.
지난해보다 5% 가까이 증가한 575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0월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을 냈습니다.
힘의 원천은 역시나 수출 양대산맥 반도체와 자동차였습니다.
최근 '반도체 겨울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125억 달러로 10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김대자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우리 기업들은 HBM(고대역폭메모리)이나 DDR5와 같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출 물량을 늘리면서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요. 현재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동차 수출 역시 62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0월 가운데 제일 높은 실적을 썼습니다.
여기에 양대 수출시장도 활기를 띠었습니다.
대중 수출은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대미 수출도 10월 기준 최대였습니다.
지난달 수입은 1.7% 증가한 544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32억 달러 흑자입니다.
수출이 호조세이지만 정부가 목표로 세운 7천억 달러 달성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5천7백억 달러로 목표치의 80% 수준입니다.
대신 지난 2022년 기록했던 역대 최대 기록인 6천8백억 달러는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이변이 없는 한 우리나라 수출은 올해 새 기록을 쓸 것으로 보이지만, 중동 사태와 미국 대선까지 불확실한 대외 상황은 불안 요소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촬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 한수민
디자인 : 이나영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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