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도 '호우경보', 하루 200mm 호우...11월 역대 최다
[앵커]
타이완을 강타한 태풍 '콩레이' 앞자리에서 만들어진 비구름 영향으로
오늘 제주도에는 이미 200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 일부 지역에서는 11월 관측 사상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곳도 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11월에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린 적이 없었던 거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11월, 가을철에는 보통 적은 양의 비가 지나고 한반도의 경우 태풍의 영향을 받은 적도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제주도에 11월에 하루에 200mm가 넘는 비가 내린 적이 지금까지 없었던 건데요
오늘 제주와 성산 지역에 하루 일 강수량이 지금까지 제주가 211.1mm 성산 지역이 213.4mm 나타내고 있습니다.
제주는 2011년 이후 관측이래 13년 만에, 성산은 1997년 이후 관측이래 27년 만의 11월 호우인 셈입니다.
자료 비교가 되진 않지만,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 산간은 이보다 더 많은 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제주 진달래밭에는 260.5mm의 한여름 같은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콩레이'가 조금 전 9시쯤 중국 남부 해안을 따라 이동하다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태풍이 남긴 비구름은 우리나라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에 더 영향을 줄 전망인데 .
밤사이 제주도에는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더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제주도와 산간에는 호우경보와 강풍특보가 전남 일부 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남부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내려진 채 파도가 높게 일고 있습니다.
전남 해안과 경남 해 안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제주도 산간에는 최고 250mm 이상의 호우가 더 쏟아지겠고,
전남 남해안과 부산 등 경남 남해안에도 최고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초속 25m 안팎의 강풍이 불겠고, 해상에도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비바람이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밤사이 시설물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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