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김일성 첫 방문' 기차역에 기념판‥"북러교류 시작"

김일성 명판 제막식에 참석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사진 제공:연합뉴스]

러시아가 김일성 주석의 첫 소련 방문을 기록한 기념판을 설치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현지시간 1일 공식 회담에 앞서 러시아 모스크바의 야로슬랍스키 기차역에서 열린 김일성 소련 방문 기념판 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에 "이번 공식 회담은 지난 1949년 김일성이 소련을 방문한 야로슬랍스키 기차역에서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라브로프 장관이 기차역에서 최 외무상에게 꽃다발로 환영했다"며 최 외무상이 꽃다발을 받는 모습, 제막식에서 기념판을 바라보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기념판에 대해 "러시아와 북한이 협력을 시작했던 시절의 기억을 강조하는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습니다.

최 외무상 또한 기념판을 설치한 러시아 외무부와 철도청, 정부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동혁 기자(d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52182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