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윤정환 감독 "울산 3연패 축하... 끝까지 했지만 힘에 부쳤다"

김형중 2024. 11. 1. 21: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FC가 울산HD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강원은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울산과 원정 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정환 감독은 "일단 울산의 3연패 축하 드린다. 저희도 준비를 잘했지만 열심히 한 결과는 아닌 것 같다. 마지막까지 최선 다한 거에 만족한다. 끝까지 해보려 했지만 힘에 부쳤다. 잘 싸웠고 휴식해서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울산] 김형중 기자 = 강원FC가 울산HD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강원은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울산과 원정 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과 후반 각각 루빅손과 주민규에게 실점한 강원은 이상헌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2위를 달리고 있던 강원은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울산과 승점이 7점 차로 벌어지며 눈앞에서 울산에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초반부터 울산의 공격이 거셌다. 강원은 울산의 몰아치는 공격에 우왕좌왕하며 몇 차례 위기를 맞았다. 전반 35분에는 스로인 수비가 어설프게 이루어지며 고승범의 패스를 받은 루빅손에게 실점했다. 주심은 루빅손의 핸드볼 파울 여부를 체크하느라 7분 정도 VAR실과 소통 및 온 필드 리뷰를 진행했지만 결국 득점으로 인정했다.

후반에도 주민규에게 실점하고 말았다. 이명재의 롱패스가 이청용에게 연결됐고 문전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막지 못했다. 두 번째 골 실점 후 6분 뒤 이상헌이 그림 같은 감아차기로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정환 감독은 "일단 울산의 3연패 축하 드린다. 저희도 준비를 잘했지만 열심히 한 결과는 아닌 것 같다. 마지막까지 최선 다한 거에 만족한다. 끝까지 해보려 했지만 힘에 부쳤다. 잘 싸웠고 휴식해서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 중 정경호 코치의 퇴장에 대해서는 "심판분들이 결정했기 때문에 수긍해야 한다. 경기 흐름상 지는 팀들은 손해 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필했지만 퇴장 당한 거 같다. 어떤 게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수긍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힘에 부쳤다는 것에 대해선 "개인적인 능력 자체가 부족하니깐 조직적으로 하려고 했다. 긴장하는 선수도 있었고 잘해보려는 선수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깐 마지막 2경기를 어떻게 끝내느냐에 따라 앞길이 달라질 것이다. 그런 말을 해주고 싶고 (이)유현이 같은 경우는 아픈 부위도 있지만 열심히 해줬다. 허탈감도 있겠지만 이전에도 잘 이겨냈다. 2경기 잘 해서 마무리 잘 해보자고 이야기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경민은 후반 교체로 들어갔다가 재교체 되어 나왔다. 이에 대해 윤정환 감독은 "빠른 스피드와 원래 포워드는 아니지만 포워드로 넣고 결정 지을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수비적인 면 등에서 부족함을 느꼈다. 자존심 상하겠지만 그렇게 느꼈다. 준서를 넣긴 했지만 어린 선수들도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여러가지가 저희에게 잘 맞지 않았던 결과였다"라고 전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끝나면 토트넘으로 떠난다.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리그 중간이고 오늘 경기 끝나고 무슨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거 같다. 민혁이도 허탈해 한다. 좀 진정이 되고 시간이 날 때 얘기를 좀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