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수출 10억 달러 돌파…“세계인 일상에 자리 잡아”
[앵커]
라면 좋아하시나요?
우리 라면이 올해 해외 수출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세계인의 한끼를 책임지는 K푸드의 대표 메뉴가 됐습니다.
이수연 기잡니다.
[리포트]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선물 받고 울음을 터트린 소녀.
이 영상이 화제가 되자 삼양식품은 1년 치 라면을 싣고가 소녀를 다시 울렸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끈 불닭볶음면.
100여 개 국에 수출되면서 지금까지 해외에서만 40억 개 이상이 팔렸습니다.
삼양식품의 올 상반기 매출 가운데 수출이 77%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김동찬/삼양식품 대표이사 : "(해외) 권역에 맞는 고유의 맛과 한국적인 맛을 결합해서 거기에 맞춘 확장 전략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농심은 해외에 공장을 세워 라면을 생산하는 현지화 전략과 수출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지의 면제품과 결합한 변신도 활발합니다.
[진병욱/농심 해외영업본부장 : "수입에 대한 장벽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이 있거든요. 한국에서의 수출과 현지 생산 거점에서의 생산은 양쪽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우리나라 전체 라면 수출은 10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열 달 만에 이미 지난해 수출액을 넘어서, 역대 최고 실적입니다.
연말까지면 12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라면과 함께 먹는 김치나 소스 등 관련 상품 수출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연관 수출이 일어나면 우리 K 식품 전체를 전 세계인한테 맛보일 수 있는 중요한 돌파구 역할을 우리 라면이 하고 있다."]
간편한 한 끼를 넘어서, 세계인의 일상에 자리 잡은 라면.
라면 업계는 국내 소비자들과 성과를 나누기 위해 주요 제품 할인 행사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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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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