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반도체 ‘쌍끌이’…수출, 호조세 연말까지

김지숙 2024. 11. 1. 21:4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10월 우리 수출이 역대 최고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효자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가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이런 기세는 연말까진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변수는 다가오는 미국 대선입니다.

김지숙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우리 수출은 575억 2천만 달러, 역대 10월 최대 실적입니다.

13개월 연속 증가세인데, 반도체와 자동차가 이끌었습니다.

12개월 연속 증가세의 반도체는 최대 황금기, 2018년 10월 실적도 넘어섰습니다.

[김대자/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우리 기업들은 HBM(고대역폭 메모리)이나 DDR5 같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출 물량을 늘리면서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요."]

지난 9월 증가세로 돌아선 수출 2위 자동차도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수요 둔화에 전기차는 고전 중이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을 더 많이 내다팔면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역별론 반도체 효과를 본 대중국 수출이 2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으로도 15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런 수출 호조세, 연말까진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조상현/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미국의 금리 인하 효과가 연말 이후에는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러한 수출 호조세는 최소한 연말까지는 이어지고, 내년 초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음주 미 대선 결과는 호조세의 최대 변수입니다.

친환경과 보조금, 관세 등 정책에 따라 주력 산업 전략을 대폭 수정해야 할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수출 호조 속에서도 올해 누적 수출이 당초 정부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는 건 이같은 대내외 불확실성의 영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노경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지숙 기자 (vox@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