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수소 수송 핵심 ‘안전밸브 평가장치’ 개발
[KBS 창원] [앵커]
내일(2일) '수소의 날'을 앞두고 수소 보급 확대에 주목할만한 연구 성과가 나왔습니다.
액체수소 탱크의 안전밸브 평가 장치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수소산업 활성화를 이끌게 될 전망입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가스제품 제조업체.
올해 초 2.5t 규모의 액체수소 탱크를 처음 제작했습니다.
액체수소는 부피가 기체의 800분의 1로 줄어 많은 양을 옮길 수 있습니다.
탱크에는 수소를 극저온으로 유지하고 내부 압력을 조절하는 안전밸브가 달립니다.
안전밸브에는 정상과 비정상 작동 여부를 실시간 감시하는 평가 장치가 추가로 부착됩니다.
수소 운송의 핵심 부품인데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습니다.
[김경수/크리오스 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 : "기술적인 부분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납기부터 가격·유지·보수 쪽에서도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전기연구원은 국책과제로 수행하며 평가장치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습니다.
반복 시험 끝에 평가장치의 성능을 확인한 것입니다.
[서영민/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 : "안전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죠. 기존 시스템을 광폭시설이 있는 곳으로 이송해서 시스템 내부에서 모니터링룸에서 안정적으로 (실험을 했고요.)"]
기체에서 액체로 전환 중인 수소생태계에 생산과 유통 네트워크 구축은 시급한 과제입니다.
[고락길/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 : "(수소로) 개발한 부품의 성능을 평가해서 이를 통해서 성능을 검증을 받음으로써 국내 공급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까지도 가능한 기반이 마련됐다."]
한국전기연구원은 3t 규모 액화수소탱크 제작에 민간기업과 협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최선희 북한 외무상 “한반도 상황 언제든 폭발할 수 있어”
- 생존 북한군 주장 영상 공개…“전우 시체 밑에 숨었다 살아”
- [단독] 정부대표단, 우크라 당국과 협의 진행…북한군 ‘모니터링’ 구체화되나
- [영상] ‘통화 녹취’ 놓고 야-대통령실 공방
- 70대 운전자 차량 역주행 끝에…인도 돌진해 4명 경상
- “중고차 팔았는데 돈 내놓아라”?…한 수입차 딜러 업체의 ‘황당한 손실 보전’ [제보K]
- 팬심 뜨거운 야구…천만 관중 시대, 야구 특수 마케팅도 후끈
- 약속 지킨 머스크,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
- 점검 대기만 수개월…기다리다 벤츠에 불났다 [취재후]
- 해외 대량 주문, 알고 보니 사기…“주문자 확인해 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