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수소 수송 핵심 ‘안전밸브 평가장치’ 개발

조미령 2024. 11. 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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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내일(2일) '수소의 날'을 앞두고 수소 보급 확대에 주목할만한 연구 성과가 나왔습니다.

액체수소 탱크의 안전밸브 평가 장치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수소산업 활성화를 이끌게 될 전망입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가스제품 제조업체.

올해 초 2.5t 규모의 액체수소 탱크를 처음 제작했습니다.

액체수소는 부피가 기체의 800분의 1로 줄어 많은 양을 옮길 수 있습니다.

탱크에는 수소를 극저온으로 유지하고 내부 압력을 조절하는 안전밸브가 달립니다.

안전밸브에는 정상과 비정상 작동 여부를 실시간 감시하는 평가 장치가 추가로 부착됩니다.

수소 운송의 핵심 부품인데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습니다.

[김경수/크리오스 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 : "기술적인 부분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납기부터 가격·유지·보수 쪽에서도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전기연구원은 국책과제로 수행하며 평가장치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습니다.

반복 시험 끝에 평가장치의 성능을 확인한 것입니다.

[서영민/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 : "안전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죠. 기존 시스템을 광폭시설이 있는 곳으로 이송해서 시스템 내부에서 모니터링룸에서 안정적으로 (실험을 했고요.)"]

기체에서 액체로 전환 중인 수소생태계에 생산과 유통 네트워크 구축은 시급한 과제입니다.

[고락길/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 : "(수소로) 개발한 부품의 성능을 평가해서 이를 통해서 성능을 검증을 받음으로써 국내 공급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까지도 가능한 기반이 마련됐다."]

한국전기연구원은 3t 규모 액화수소탱크 제작에 민간기업과 협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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