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이란, 미국 대선개입 공작…사회분열 조장·싫은 후보 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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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을 앞두고 러시아와 이란 등 미국의 적국들이 미국 내 특정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한 공작을 벌여 대선 결과에 영향을 주려고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관 당국자들과 허위 정보 연구자들은 러시아와 이란은 미국 내 스페인어 사용자와 다른 소수 인종 집단에 허위 정보와 프로파간다(선전)를 퍼뜨리고, 이를 통해 사회 내부에 분열을 조장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대선 후보를 당선시키려 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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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을 앞두고 러시아와 이란 등 미국의 적국들이 미국 내 특정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한 공작을 벌여 대선 결과에 영향을 주려고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관 당국자들과 허위 정보 연구자들은 러시아와 이란은 미국 내 스페인어 사용자와 다른 소수 인종 집단에 허위 정보와 프로파간다(선전)를 퍼뜨리고, 이를 통해 사회 내부에 분열을 조장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대선 후보를 당선시키려 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은 러시아가 이번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기를 원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란의 주요 목표도 미국 내에 혼란과 분열을 일으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의 경우는 이번 대선과 2020년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스페인어 콘텐츠에 대해 막대한 투자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내 스페인어를 쓰는 라틴계 유권자는 지난 2020년 대선 기준 15% 정도로 추산됩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양측 모두 이번 대선에서 이들의 표를 얻으려 하고 있습니다.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의 발레리 위르츠샤프터 선임 연구원은 “러시아는 스페인어 사용 인구를 미국 내로 잠식해 들어갈 기회로 여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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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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