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렸던 울산의 최후방엔 조현우가 있었다…16년 만에 GK MVP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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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의 수문장 조현우(33)가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며 호랑이 군단의 K리그 3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내내 안정된 경기력으로 울산을 수호한 조현우는 이제 16년 만에 골키퍼 출신 MVP에 도전한다.
시즌 중반 울산의 지휘봉을 잡은 김판곤 감독은 조현우에 대해 "놀랍지 않다. 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자랑스럽다"면서 강한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1년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울산 우승에 앞장선 조현우는 이제 K리그 MVP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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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수원 이운재 이후 첫 골키퍼 출신 MVP 도전
(울산=뉴스1) 김도용 기자 = 울산 HD의 수문장 조현우(33)가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며 호랑이 군단의 K리그 3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내내 안정된 경기력으로 울산을 수호한 조현우는 이제 16년 만에 골키퍼 출신 MVP에 도전한다.
울산은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에서 강원FC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울산은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먼저 20승(8무 8패)을 달성하며 승점 68을 기록했다. 2위 강원(승점 61)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린 울산은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22년 구단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울산은 3연속 우승에 성공, 5번째 별을 달았다.
울산의 올해 우승은 앞선 2년보다 어려웠다.
울산은 2022년과 2023년 모두 시즌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달리면서 여유롭게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시즌 초반부터 김영권, 임종은, 김기희 등 주전 수비수들이 돌아가면서 부상을 당해 매 경기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여기에 주전 측면 수비수인 설영우(즈베즈다)도 시즌 중반 유럽으로 이적, 수비력 약화가 불가피했다.
수비가 불안해진 울산은 강원을 비롯해 김천 상무, 포항 스틸러스, 수원FC 등 돌풍의 팀들로부터 강한 견제를 받았다.
여기에 홍명보 감독이 갑작스럽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김판곤 감독이 새로 부임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도 이어졌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 몇 차례 있었으나 그때마다 울산은 조현우의 선방 덕에 무너지지 않았다.
조현우는 올 시즌 36경기에 모두 출전해 총 14번의 무실점을 기록, 김준홍(전북)과 이 부문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조현우는 클린시트 14회는 지난해 기록(13회)을 넘어선 수치다.
더불어 조현우는 올 시즌 평균 실점이 1.03골로 20경기 이상 소화한 골키퍼 가운데 김준홍(0.9실점)에 이어 2위다. 이런 조현우의 활약 덕에 울산은 올 시즌 최소 실점(36실점)을 기록 중이다.
시즌 중반 울산의 지휘봉을 잡은 김판곤 감독은 조현우에 대해 "놀랍지 않다. 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자랑스럽다"면서 강한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1년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울산 우승에 앞장선 조현우는 이제 K리그 MVP를 노린다.
조현우는 2022년과 2023년에도 우승에 기여했지만 이청용, 김영권 등 팀 동료들에게 밀려 수상의 영광을 안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조현우의 MVP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분위기다.
만약 조현우가 K리그 최고의 별로 뽑힌다면 지난 2008년 수원 삼성 시절 이운재 이후 16년 만이다. 올 시즌 조현우의 활약을 돌아본다면 K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자격이 충분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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