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운전자 차량 역주행 끝에…인도 돌진해 4명 경상

원동희 2024. 11. 1. 21: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 송파구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보행자와 오토바이 운전자 등 모두 네 명이 다쳤습니다.

원동희 기자가 사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호가 바뀌자 움직이기 시작하는 차량들.

갑자기 맞은편에서 승용차 한 대가 나타나 인도로 돌진합니다.

주변은 뿌연 흙먼지로 뒤덮이고, 사고 굉음에 주변 상인들까지 뛰쳐 나옵니다.

[김선범/인근 상인 : "음성으로 얘기하자면 뭐 '와앙' 이 정도의 소리 정도… 라디에이터가 터져서 그런 건지 연기가 좀 모락모락 나고 있었고요."]

서울시 송파구의 한 거리에서 7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한 건 오늘(1일) 오전 9시쯤.

사고를 낸 차량은 이 도로를 역주행한 뒤 인도로 올라가 행인을 치고 건물 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토바이 운전자와 인도를 걷던 행인 2명이 차량에 치였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도 부상을 입는 등 모두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담벼락과 인근 식당 내외부가 크게 부서졌지만, 다행히 식당이 문을 열기 전이어서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인성현/인근 상인 : "출근 전이어서 정말 다행이죠. 원래 항상 저기 발레(파킹) 부스에 사람이 계시거든요."]

사고 당시 운전자는 음주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고, 급발진 주장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이소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