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 건설 완료’ 울산HD, K리그 3연패 꿈 달성… 강원 꺾고 조기우승 확정

김형중 2024. 11. 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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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울산HD FC가 K리그1 3연패를 달성했다.

울산은 강원FC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즌 2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68점이 되며 61점에 머문 2위 강원에 7점 앞섰고, 결국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우승으로 울산은 총 5번째 K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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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울산] 김형중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울산HD FC가 K리그1 3연패를 달성했다. 울산은 강원FC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즌 2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울산은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강원과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36분 루빅손이 선제골과 후반 8분 주민규의 추가골을 묶은 울산은 이상헌이 한 골 만회한 강원을 꺾고 승점 3점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68점이 되며 61점에 머문 2위 강원에 7점 앞섰고, 결국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남은 경기가 2경기뿐이라 강원이 모두 이기고 울산이 모두 패한다 해도 순위가 뒤집히지 않는다.

올 시즌 우승으로 울산은 총 5번째 K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1996시즌 첫 우승을 거머쥔 울산은 2005시즌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후 17년동안 우승에 목말랐던 울산은 2022시즌 홍명보 감독 체제 하에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왕좌에서 내주지 않았던 울산은 올 시즌 중간에 감독이 바뀌는 혼란도 겪었지만 김판곤 감독이 빠르게 팀을 장악하며 3연패에 성공했다.



K리그 3연패는 성남일화와 전북현대만 달성했던 대기록이다. 성남은 1993~1995시즌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2001~2003시즌 다시 한번 3연패에 성공했다. 전북은 2009년 첫 우승 이후 2010년대를 거쳐 2021년까지 총 9회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고 이 기간 5시즌 연속 타이틀을 따낸 바 있다.

울산도 이번 우승으로 명실상부한 K리그 명문 클럽으로 발돋움했다. 흔히 프로스포츠에서 3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리면 왕조가 건설되었다고 한다. 울산도 적극적인 투자와 선진적인 구단 운영을 토대로 K리그 신흥 왕조를 구축하게 되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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