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와일러 50점 합작' GS칼텍스 3연패 끝…이영택 감독 첫승(종합)

하남직 2024. 11. 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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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16-25 26-24 25-20 25-23)로 물리쳤다.

24-23에서 실바의 퀵 오픈이 박정아의 블로킹에 걸려 2세트를 끝낼 기회를 놓친 GS칼텍스는 와일러의 퀵 오픈으로 다시 25-24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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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허수봉·신펑 고른 활약' 현대캐피탈 4연승…KB는 4패
강력한 공격 펼치는 실바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 GS칼텍스 실바가 공격하고 있다. 2024.11.1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GS칼텍스가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16-25 26-24 25-20 25-23)로 물리쳤다.

정관장, 흥국생명, 현대건설에 모두 0-3으로 완패했던 GS칼텍스는 이날은 지젤 실바(32점·등록명 실바)와 스테파니 와일러(18점·등록명 와일러) 쌍포를 가동해 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번 시즌부터 GS칼텍스를 지휘한 이영택 감독도 첫 승리를 신고했다.

저조한 기량과 부상을 이유로 외국인 공격수 바르바라 자비치(등록명 자비치)를 내보낸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첫 경기 승리 뒤 3연패를 당했다.

작전 지시하는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작전 시간 때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2024.11.1 iso64@yna.co.kr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GS칼텍스는 2세트 듀스 승부에서 승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24-23에서 실바의 퀵 오픈이 박정아의 블로킹에 걸려 2세트를 끝낼 기회를 놓친 GS칼텍스는 와일러의 퀵 오픈으로 다시 25-24로 앞섰다.

페퍼저축은행 아시아쿼터 선수 장위의 속공을 김지원이 받아내자 실바가 후위 공격으로 연결해 2세트를 끝냈다.

3세트를 손쉽게 따낸 GS칼텍스는 4세트 고비를 넘기며, 승점 3을 챙겼다.

4세트 18-18에서 GS칼텍스는 5연속 득점했다.

실바가 상대 주포 박정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득점 행진을 시작했다.

이어진 랠리에서도 실바는 퀵오픈에 성공했고, 와일러의 블로킹 득점과 실바의 오픈 공격, 오세연의 블로킹 득점이 연이어 터졌다.

페퍼저축은행의 반격도 거셌다.

21-24로 끌려가던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의 퀵 오픈, 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23-24로 추격했다.

하지만, 박은서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가지 못했다.

공격하는 레오 (서울=연합뉴스) 1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현대캐피탈 레오가 공격하고 있다. 2024.11.1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개막 후 4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가장 먼저 '승점 10' 고지를 밟았다.

현대캐피탈은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19 25-19)으로 완파했다.

필리프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3-2), OK저축은행(3-0), 대한항공(3-2)에 이어 KB손해보험도 제압했다.

반면 정규리그를 한 경기도 치르지 않고 미겔 리베라 전 감독이 사퇴해 마틴 블랑코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시작한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치른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이날도 현대캐피탈이 자랑하는 삼각편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17점·등록명 레오), 허수봉(12점), 덩신펑(10점·등록명 신펑)은 고르게 득점했다.

KB손해보험에서는 안드레스 비예나(26점·등록명 비예나)가 분전하고, 2년 차 아웃사이드 히터 윤서진(7점)이 활약했으나 국가대표 나경복(6점)은 공격 성공률 31.25%로 부진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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